지난달 중국 열병식 판박이…북·중·러 연대 과시

2025. 10. 11.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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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북한의 열병식은 지난달 중국 전승절 열병식과 비슷한 점이 많았습니다. 한 달 전 중국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함께 톈안먼 망루에 나란히 섰죠. 이번에도 북·중·러 핵심 지도자들이 주석단에 올라 '3각 연대'를 과시했습니다. 이승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달 3일 중국 톈안먼 망루 위엔 시진핑 주석을 중심으로 오른편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 왼편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섰습니다.

어젯밤 북한의 열병식에서도 북중러 연대를 다시 확인했습니다.

김 위원장 양옆으로 중국 서열 2위 리창 총리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앉았습니다.

한 달 전 톈안먼 당시 장면을 안방인 평양에서 김 위원장이 '주인공'이 되는 형식으로 재현한 겁니다.

열병식을 지켜본 중국, 러시아 등 비서방 국가들이 북한의 핵·미사일 프로그램에 암묵적인 지지를 보낸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북한 인공기와 함께 러시아 국기를 앞세운 쿠르스크 파병 부대도 등장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불패의 전투적 우위를 상징하여 조·러 두 나라 국기를 앞세우고 나아갑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김 위원장을 만나 파병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했고, 김 위원장은 북러 동맹을 더욱 발전시키자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석좌연구위원 - "최근 북러 밀착을 기반으로 북중 관계를 회복하고 있는 북한의 위상을 보여줬다 이렇게 볼 수가 있죠."

김 위원장의 딸 주애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북한은 한미를 직접 위협하진 않았는데 미국과 대화 재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어느 정도 수위를 조절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MBN뉴스 이승민입니다. [lee.seungmin@mbn.co.kr]

영상편집 : 이재형 그 래 픽 : 최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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