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세계 레벨은 다르다... '브라질전 득점 유경험자' 백승호의 쓰라린 자성, "삼바 중원, 축구 너무 쉽게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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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치열했어야 했다."
브라질전이 끝난 직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는 믹스트존에서 깊은 숨을 내쉬었다.
백승호는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조금이나마 더 치열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다. 그래도 다음 파라과이전이 남아 있으니까 선수들끼리 분위기를 너무 처지게 두지 말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얘기했다"라며 브라질전 아쉬움과 파라과이전 희망을 동시에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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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조금 더 치열했어야 했다."
브라질전이 끝난 직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미드필더 백승호는 믹스트존에서 깊은 숨을 내쉬었다. 아쉬움이 짙게 묻어나는 표정이었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평가전은 0-5 완패로 끝났다. 내용과 결과 모두 뼈아팠다.
백승호는 선발로 나서 원두재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기까지 76분을 소화했다. 백승호는 패스 56회를 시도해 53번 성공했고, 태클도 1차례 시도했다. 하지만 세계적인 강호 브라질의 중원은 단 한순간도 여유를 주지 않았고, 백승호도 후반 한차례 볼을 빼앗기며 결정적 실책을 범했다. 이는 곧 실점으로 이어졌다.
백승호는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조금이나마 더 치열한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많이 아쉽다. 그래도 다음 파라과이전이 남아 있으니까 선수들끼리 분위기를 너무 처지게 두지 말고,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얘기했다"라며 브라질전 아쉬움과 파라과이전 희망을 동시에 밝혔다. 팀 전체 분위기를 전하며, 패배를 곱씹기보다 다음 경기를 바라보려는 의지를 드러낸 것.
이날 경기는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전형적인 '클래스 차이'가 그대로 드러난 한판이었다. 카세미루와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버틴 브라질의 중원은 유려하면서도 단단했다. 백승호는 그 차이를 뼈저리게 체감했다. 그는 "확실히 세계적인 선수들이더라. 우리가 볼을 뺏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는데, 다른 팀을 상대할 때는 뺏기는 장면에서도 이 선수들은 너무 쉽게 빠져나갔다. 같은 선수지만 정말 배워야 할 점이 많다고 느꼈다"라고 느낀 바를 전했다.
하지만 백승호는 그 차이를 '배움의 계기'로 받아들였다. 그에게 브라질전은 단순히 경기력을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세계와의 간극을 스스로 확인하는 과정이었다. 그는 "경기를 마쳤으니 잘 돌아보면서 우리가 부족했던 점과 상대가 잘했던 부분을 제대로 분석해 다음 경기에서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브라질전을 상대로 골을 넣은 바 있던 백승호. 그에게 두번째 브라질전은 뼈아팠지만 나름 의미 있는 무대였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세계적인 중원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다. 그는 경기 후에도 팬들에게 인사하며 고개를 숙였다. "세계 레벨은 다르다"는 말처럼, 현실은 냉정했지만 그만큼 도전의 동기는 커졌다.
다음 상대는 파라과이. 백승호는 다시 한 번 중원에서 팀의 중심을 잡을 준비를 하고 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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