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바로 활약, 이상민 감독 “내가 원하는 농구해 줘”…양동근 감독 “약점만을 공략하려 한 게 독이 돼”

울산/김민지 2025. 10. 11.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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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민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상민 감독은 나바로에게 팀이 원하는 농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이상민 감독은 "속공도 뛰어주고 잘해줬다. 점수는 상관없다. 내가 원하던 건 리바운드, 속공참여, 4번 자리에서 뛰어줄 수 있는 플레이어다. 오늘 한 게임으로 평가하긴 어렵지만 내가 원하는 농구를 해줬다는 거에 만족한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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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김민지 인터넷기자] 이상민 감독이 만족감을 드러냈다.

부산 KCC가 11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 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86-68 승리를 거뒀다.

1쿼터는 양 팀이 22-22로 맞서며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KCC는 2쿼터 숀 롱과 허웅의 활약으로 24점을 올리며 현대모비스를 9점에 묶고 리드를 잡았다. 투맨 게임에서 강점을 발휘한 숀 롱은 공격 흐름을 주도했고, 허웅의 득점력이 살아나면서 리드를 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경기 후 만난 이상민 감독은 “공격에서 1,2쿼터에 (허)웅이가 이끌어줬다. 초반 서명진에게 슛을 많이 허용했지만 후반에서 수비를 잘 해줬다. (김)동현이가 수비를 잘 잡아줬다. 웅이가 공격을 주도하면서 여러 가지 잘 풀렸던 게 아닌가 생각한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이어 “2점 싸움을 하자 했던 부분이 잘 되었던 거 같다. 아쉬운 장면도 있었지만 의도대로 잘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KCC는 최준용의 부상으로 윌리엄 나바로에게 출전 시간이 좀 더 주어졌다. 이상민 감독은 나바로에게 팀이 원하는 농구를 해달라고 주문했다고 했다. 나바로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이상민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상민 감독은 “속공도 뛰어주고 잘해줬다. 점수는 상관없다. 내가 원하던 건 리바운드, 속공참여, 4번 자리에서 뛰어줄 수 있는 플레이어다. 오늘 한 게임으로 평가하긴 어렵지만 내가 원하는 농구를 해줬다는 거에 만족한다”며 웃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벌어진 점수 차와 리바운드 열세(25-39)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경기 후 만난 양동근 감독은 “경기 전 우려하던 일이 일어났다. (최)준용이 공격에 (허)웅이에게 다 갔다”이야기했다.

롱의 약점 공략을 예고했던 양동근 감독의 계획은 좀처럼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 양동근 감독은 “어떤 수비를 할지 준비도 다 했는데 공략을 잘 못했다. 비디오를 다시 봐야겠지만 롱의 약점만을 공략하려고 했던 부분이 독이 되었던 거 같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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