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맞은 타구에 고개 떨군 가라비토, 6이닝 2자책에도 패전 위기[준PO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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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6이닝 소화에도 고개를 떨궜다.
가라비토는 11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5판3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88구를 던져 3실점(2자책)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1회 SSG 선발투수 김건우가 탈삼진 3개로 먼저 기선제압을 한 가운데 가라비토도 이에 걸맞은 호투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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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헤르손 가라비토가 6이닝 소화에도 고개를 떨궜다.

가라비토는 11일 오후 2시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SSG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5판3선승제) 2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88구를 던져 3실점(2자책) 5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을 기록했다.
가라비토는 올 시즌 중반 대체 외인으로 합류해 15경기에 나와 4승4패 평균자책점 2.64를 기록했다. SSG를 상대로는 한 차례 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1회 SSG 선발투수 김건우가 탈삼진 3개로 먼저 기선제압을 한 가운데 가라비토도 이에 걸맞은 호투를 보여줬다. 선두타자 박성한을 중견수 뜬공, 에레디아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았고 최정을 헛스윔 삼진으로 처리,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았다.
가라비토는 2회 1사 후 고명준에게 솔로포를 맞으며 선취점을 뺏겼다. 이후 최지훈에게 우중간 안타까지 줬으나 김성욱을 좌익수 뜬공, 정준재를 2루 땅볼로 잡고 2회를 마무리했다.
3회에는 수비 도움을 받지 못했다. 선두타자 조형우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이재현의 송구 실책이 나왔다. 조형우는 박성한의 투수 앞 땅볼 때 2루에 안착했다. 1사 2루 위기에서 가라비토는 에레디아를 스탠딩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최정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고 이날 경기 2실점을 기록했다.

잠잠하던 타선이 4회 김건우를 상대로 2점을 뽑으며 가라비토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가운데 그는 4회말 고명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것을 시작으로 최지훈 2루 땅볼, 김성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했다.
5회말, 가라비토는 정준재에게 기습 번트, 조형우에게 희생번트를 허용, 1사 2루에 몰렸다. 하지만 박성한을 1루 땅볼을 잡은 후 에레디아에게 다소 빗맞은 1타점 적시타를 내줘 2-3 재역전을 허용했다. 가라비토는 최정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한유섬을 스탠딩 삼진으로 잡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가라비토는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와 삼자범퇴로 이닝을 정리했다. 그러나 삼성은 SSG의 필승조에 막혀 추가점을 뽑지 못했고 결국 가라비토는 7회말을 앞두고 좌완 이승민과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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