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50년 보존 노력 덕에 푸른바다거북 '멸종 위기' 벗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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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절멸 위기였던 '푸른바다거북'이 야생에서 생명력을 회복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전 세계 생물종의 보존 상태를 평가하는 '적색목록'(Red List) 최신 개정판에서 푸른바다거북의 멸종위기 단계를 기존 '위기'에서 '관심대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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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개체수 회복세…전문가 "인류의 보존 노력 결실"
![나이지리아에서 구조돼 도움의 손길 받는 푸른바다거북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1/yonhap/20251011161418855doux.jpg)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한때 절멸 위기였던 '푸른바다거북'이 야생에서 생명력을 회복하고 있다. 수십 년간 이어진 인간의 끈질긴 보존 노력이 나름의 성과를 거둔 결과로 해석된다.
10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은 전 세계 생물종의 보존 상태를 평가하는 '적색목록'(Red List) 최신 개정판에서 푸른바다거북의 멸종위기 단계를 기존 '위기'에서 '관심대상'으로 하향 조정했다.
IUCN 적색목록은 생물종의 멸종 위기 단계를 평가해 ▲ 절멸 ▲ 야생절멸 ▲ 위급 ▲ 위기 ▲ 취약 ▲ 준위협 ▲ 관심대상 ▲ 정보부족 ▲ 미평가 등의 범주로 나눈다. 푸른바다거북의 멸종 위기 단계는 세 단계나 내려 갔다.
전 세계 바다에서 푸른바다거북의 개체 수가 늘고 서식지가 확대돼 멸종의 우려가 어느 정도 해소됐다는 의미다.
![바닷속 유영하는 바다거북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1/yonhap/20251011161419026bvmb.jpg)
바다에 서식하는 거북 종 가운데 몸집이 가장 큰 푸른바다거북은 체내의 지방이 푸른 빛을 띄어 이런 이름을 얻었다. 온순하고 느긋한 성격으로, 성체는 주로 해초와 해조류를 먹는다.
과거에는 일부 지역에서 푸른바다거북의 고기나 알이 별미로 인식되고, 등딱지가 고급 장식품 재료로 쓰이면서 남획의 대상이 됐다. 의도치 않게 어선의 그물에 걸려 죽는 경우도 많았다.
개체수가 크게 줄어 멸종 위기에 직면하자 1982년 IUCN은 푸른바다거북의 멸종 위기 등급을 '위기'로 평가했고, 이 등급이 2023년까지 유지됐다.
인간이 끼친 피해를 되돌리기 위해 다른 인간들이 나섰다.
BBC방송에 따르면 각지의 환경운동가들은 산란 후 바다로 복귀하는 바다거북과 그 알을 보호하기 위해 서식지 해변 순찰을 강화했다.
이들은 갓 알에서 나온 새끼들이 채 바다로 가기 전에 인간 등 천적에 당하지 않도록 알을 직접 부화시켜 바다에 놓아주기도 했다.
바다거북 남획을 중단하도록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바다거북이 어선 그물에 걸리지 않도록 다양한 대책을 강구했다.
브렌던 고들리 영국 엑서터대학교 교수는 최근 약 50년 간의 종 보존 노력 덕분에 푸른바다거북의 전체 개체 수가 전 세계 상당수 지역에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수십 년 동안 수십만 명이 이 동물을 돌보고자 노력했다. 의심의 여지 없이 그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자유롭게 유영하는 푸른바다거북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1/yonhap/20251011161419196pbaj.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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