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에 1조 8,000억원 사들인 서학개미…작년의 300배

한은정 2025. 10. 11.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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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 연휴에 서학개미가 1조 8,000억 원 규모의 미국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 당시 순매수 금액보다 약 300배 많은 수준입니다.

오늘(1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통계에 따르면 이번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 3~9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금액은 약 12억 4,200만 달러(한화 1조 7,60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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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기사와 무관합니다 / 사진=연합뉴스


이번 추석 연휴에 서학개미가 1조 8,000억 원 규모의 미국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해 추석연휴 당시 순매수 금액보다 약 300배 많은 수준입니다.

오늘(11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 통계에 따르면 이번 황금연휴 기간인 지난 3~9일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금액은 약 12억 4,200만 달러(한화 1조 7,600억 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추석 연휴(9월 14~18일) 동안 서학개미의 순매수 규모(410만 달러)와 비교하면 약 303배 정도입니다.

연휴 직전까지 한국 증시는 미국발 빅테크 훈풍과 대내적인 증시 부양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코스피가 연일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증시가 휴장에 들어가자 투자 심리 불길이 미국 증시로 옮겨 붙었다는 분석입니다.

특히, 국내 증시 연휴 기간 미 증시에서 인공지능(AI) 관련 소식도 전해지면서 매수세를 자극했습니다.

지난 3일에서 9일까지 국내 투자자가 미 증시에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테슬라 주가를 두 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X 상장지수펀드(ETF)'로, 순매수 금액은 1억 5,100만 달러였습니다.

비트코인 채굴업체 '아이리스 에너지', '메타플랫폼'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은정 디지털뉴스 기자 han.eunjeong@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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