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 강진 필리핀에 또 6.7 지진…480차례 여진도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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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해상 인근에서 규모 7.4의 강진에 이어 규모 6.7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3분쯤 민다나오섬 동쪽 해안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한 지 약 9시간 후, 같은 지역 해안에서 다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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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리핀 민다나오섬 동쪽 해안에서 10일 오전 9시 43분쯤(현지시간) 규모 7.4 지진이 발생했다. [AFP 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1/kado/20251011105340236bxqa.jpg)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 해상 인근에서 규모 7.4의 강진에 이어 규모 6.7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사망자가 7명으로 늘었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F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43분쯤 민다나오섬 동쪽 해안에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한 지 약 9시간 후, 같은 지역 해안에서 다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했다.
테레시토 바콜콜 필리핀 화산지진연구소장은 “두 번째 지진은 첫 번째의 여진이 아닌 별개의 지진으로 ‘이중 지진(double quake)’에 해당한다”며 “두 지진이 같은 지역에서 발생했지만 규모와 진앙지는 서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화산지진연구소는 첫 번째 강진으로 이미 약해진 건물이나 구조물이 두 번째 지진으로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초기 보고에서 사망자는 2명으로 집계됐으나, 이후 피해가 확인되면서 총 7명으로 늘었다. 민다나오섬 다바오 오리엔탈주 마나이 서쪽 산악지대에서는 광부 3명이 지진으로 인한 갱도 붕괴로 숨졌으며, 같은 주 마티에서는 낙하물에 맞은 주민 등 3명이 사망했다. 남동부의 최대 도시 다바오에서는 잔해에 깔린 1명이 목숨을 잃었다.
필리핀 기상청은 첫 번째 강진 이후 480차례가 넘는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넬슨 다양히랑 다바오 오리엔탈주 주지사는 현지 방송 인터뷰에서 “큰 건물 붕괴 보고는 없지만 산사태가 발생했고 일부 다리에 균열이 생겼다”며 “일부 건물도 손상됐다”고 전했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은 “현재 피해 상황을 확인 중이며, 안전이 확보되는 대로 구조대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은 환태평양 지진대, 이른바 ‘불의 고리(Ring of Fire)’ 위에 위치해 있어 전 세계에서 지진이 가장 빈번한 지역 중 하나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필리핀에서는 연평균 826건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편 지난달 30일에도 필리핀 세부섬 북부 보고 인근 해상에서 규모 6.9의 지진이 발생해 74명이 숨지고 한국인 1명이 부상을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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