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렉서스, 볼보 딱 기다려”…BYD, 수입차 ‘톱4’ 경쟁 다크호스 급부상 [여車저車]
수입차 브랜드 판매 7위…4~6위 턱밑 추격
중형 SUV ‘BYD 씨라이언7’ 신차효과 뚜렷
씨라이언7, 전체 판매량 80% 차지
![BYD 중형 전기 SUV ‘씨라이언7’ [BYD코리아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1/ned/20251011100150618hmlz.jpg)
[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중국 전기차 제조사 BYD가 ‘신차효과’에 힘입어 월별 판매량을 크게 늘리며 수입차 시장에서 다크호스로 급부상하는 모양새다.
11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모두 1020대를 팔았다. 이는 전월(369대) 대비 무려 176.4% 늘어난 수치로 BYD가 국내 수입차 시장에 진출한 이후 월 1000대 이상을 판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판매량 상승세를 주도한 것은 지난달 초 출시한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씨라이언 7’다.
‘바다의 미학’ 디자인 콘셉트에서 영감을 얻은 씨라이언 7은 소형 SUV ‘아토 3’, 중형 세단 ‘씰’에 이어 BYD가 국내 시장에 세 번째로 출시한 모델로 테슬라 ‘모델 Y’, 기아 준중형 전기 SUV ‘EV5’ 등과 경쟁한다.
씨라이언 7은 새로운 디자인의 D컷 스티어링 휠, 1열의 헤드레스트 일체형 스포츠 시트, 15.6인치 디스플레이와 적재적소에 적절히 배치된 물리 버튼 등을 통해 사용자 친화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에 편의성과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여기에 파노라믹 글래스 루프, 50W 무선충전 및 쿨링 패드, 열선과 시트백 리클라이닝 기능이 적용된 2열 시트 등 동급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고급 사양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실내는 낮은 무게 중심과 평평한 바닥 설계를 통해 동급 최대 수준인 2930㎜의 휠베이스를 갖췄고, 트렁크 용량은 기본 500ℓ로 60:40 폴딩 시트를 적용해 최대 1769ℓ까지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씨라이언 7은 셀투바디(CTB) 기술이 적용됐다. 여기에 영구자석 동기모터를 탑재해 최고출력 230㎾(313마력), 최대토크 380Nm(38.7㎏f·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6.7초다.
씨라이언의 초반 분위기는 순조롭다. 판매 첫 달인 지난달 씨라이언 7은 국내 시장에서 모두 825대가 팔렸다. 이는 BYD 전체 판매량의 약 81%에 달하는 수치다. 특히, 해당 모델은 차량별 판매 순위에서도 모델 Y, 메르세데스-벤츠 중형 세단 ‘E클래스’, BMW 중형세단 ‘5시리즈’에 이어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씨라이언 7의 판매 호조세에 BYD의 수입차 시장 점유율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지난달 BYD의 시장 점유율은 3.11%로 전월 대비 1.76%p 늘었다. 판매 순위 역시 같은 기간 12위에서 7위로 5계단 상승했다.
테슬라와 BMW, 벤츠 3강 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BYD의 가세로 4위를 차지하기 위한 업체 간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BYD는 지난달 판매 순위에서 4위를 기록한 아우디(1426대)와 5위 렉서스(1417대), 6위 볼보(1399대)와 더불어 월 1000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업계에서는 BYD가 신차효과를 거둘 수 있었던 요인으로 ‘가격 경쟁력’을 꼽는다. BYD코리아는 씨라이언7의 국내 판매 가격을 4490만원(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 후, 전기차 보조금 미포함)으로 확정했다. 이는 경쟁 모델인 모델 Y 후륜구동(5299만원) 대비 800만원가량 더 싼 가격이다.
아울러 BYD 코리아는 씨라이언 7의 국고보조금 확정 전 출고를 희망하는 고객을 위해 국고보조금의 예상 상당액인 180만원을 선제적으로 지원한 것은 물론 국고보조금이 최종 확정된 이후 발생하는 차액은 추가로 제공하는 등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 전기차는 성능과 품질 등 상품성이 매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고, BYD는 이 같은 진화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라며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도 ‘메이드인 차이나’를 향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차츰 긍정적으로 변하고 있는 만큼 지속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신차를 내놓는다면, BYD의 시장 영향력도 더 커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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