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구금 한국인 평화활동가 무사히 석방돼 귀국길 올라

김영희 2025. 10. 11. 09: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 선단에 참여했다가 이스라엘군에 구금됐던 한국인 평화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27) 씨가 석방돼 안전하게 귀국길에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아현 씨의 아버지 김태완(60) 씨는 10일 밤 통화에서 "두어 시간 전 딸에게 전화가 왔다"며 "구금 시설에서 여성들에게 특별히 나쁘게 한 일은 없었고, 대사관의 도움으로 건강히 이스탄불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금 김아현씨 아버지가 전해
▲ 이스라엘에 구금됐던 한국인 활동가 김아현(왼쪽)씨 [아버지 김태완 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 선단에 참여했다가 이스라엘군에 구금됐던 한국인 평화활동가 김아현(활동명 해초·27) 씨가 석방돼 안전하게 귀국길에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김아현 씨의 아버지 김태완(60) 씨는 10일 밤 통화에서 “두어 시간 전 딸에게 전화가 왔다”며 “구금 시설에서 여성들에게 특별히 나쁘게 한 일은 없었고, 대사관의 도움으로 건강히 이스탄불에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씨에 따르면 아현 씨는 현재 프랑스 파리에 있는 짐을 정리한 뒤 다음 주 초 귀국할 예정이다. 그는 “딸이 가자지구에 간다고 했을 때 걱정이 컸지만, 건강한 목소리를 들으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8일 아내의 “우짜노”로 시작된 전화를 통해 딸이 탄 구호선이 이스라엘군에 나포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울먹이며 전화했지만, ‘예상했던 일이니 잘 될 거다’라고 달랬다”고 전했다.

그는 구금 소식에도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했다. 오랜 시간 평화와 인권 문제에 천착해온 딸의 의지를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미술을 전공한 김아현 씨는 10여 년 전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운동을 계기로 국제 정세와 인권 활동에 관심을 가져왔다.

가자지구로 떠나기 전에도 김씨는 딸에게 “잘 갔다 오너라, 사랑한다”고만 전했다고 한다. 그는 “딸이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인권활동을 하는 것이기에 말릴 수 없었다”며 “팔레스타인 인권 보호를 위해 구호선단에 참여하겠다는 설명을 듣고 흔쾌히 응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상황이라면 아현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갔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본인의 선택이기에 아내도 나도 적극 지지했다”고 덧붙였다.

김씨는 이번 일과 관련해 정부의 지원에도 감사를 전했다.
 

Copyright © 강원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