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시총 '美·中 긴장 고조'에 하루새 1천100조원 증발(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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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고조 속에 미국 주요 기술 기업(빅테크)의 시가총액이 10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1천100조원 넘게 증발했다.
이들 기업 주가는 10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의 영향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중국과 무역 긴장 고조를 시사하는 글을 올리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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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증시 [뉴욕 로이터=연합뉴스]](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1/yonhap/20251011090542330zsxk.jpg)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미국과 중국 간 무역 긴장 고조 속에 미국 주요 기술 기업(빅테크)의 시가총액이 10일(현지시간) 하루 만에 1천100조원 넘게 증발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 주식은 전날보다 4.85% 급락한 183.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상승세를 탄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에도 장 초반 역대 최고점을 195.62달러까지 끌어올리며 200달러에 근접했다.
그러나 이후 하락세로 돌아선 뒤 낙폭을 확대했고,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 2% 하락하기도 했다. 이에 시가총액도 줄어들며 이날 하루에만 2천290억 달러(327조원)가 감소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5.06% 하락하며 시총이 710억 달러 날라갔고,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은 3.45% 내려 몸집이 1천310억 달러 쪼그라들었다.
시총 2위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도 주가가 각각 2.19%와 4.99% 하락했고, 구글과 메타 주가도 1.95%와 3.85% 내렸다.
미 경제 매체 CNBC 방송은 이들 7개 기술 대형주의 시총이 이날 하루 총 7천700억 달러(1천101조원)가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 4월 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을 상대로 한 상호관세 부과 발표에 주가가 곤두박질치면서 1조 달러가 증발했던 이후 최악이다.
이들 기업 주가는 10월 미시간대 소비심리지수의 영향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중국과 무역 긴장 고조를 시사하는 글을 올리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미국 소비자의 경제 신뢰도를 반영하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는 10월 예비치가 55.0으로 발표됐다. 전월치(55.1)보다 낮지만, 시장 전망치(54.2)를 상회했다.
그러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이상한 일들이 중국에서 벌어지고 있다"며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움직임을 비판하면서 분위기는 냉각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중국)은 매우 적대적으로 변하고 있으며, 세계 각국에 서한을 보내 '희토류' 생산과 관련된 모든 요소에 대해 수출 통제를 하겠다고 통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 순간 검토하는 정책 중 하나는 미국으로 들어오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이라며 "마찬가지로 다른 많은 대응 조치도 진지하게 검토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조치에 맞서 다음 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taejong7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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