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국대 듀오가 경쟁자, 피할 수 없는데…179cm MVP 왜 재계약 제안 수락했나 "KB 좋고 행복해, V1만 생각한다" [MD인터뷰]

이정원 기자 2025. 10. 11.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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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해보험 모하메드 야쿱./이정원 기자
KB손해보험 모하메드 야쿱./KOVO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KB손해보험이 재계약을 제안했을 때 너무 감사했다."

KB손해보험 아시아쿼터 모하메드 야쿱(등록명 야쿱)은 팀과 함께 해 행복하다.

야쿱은 지난 시즌 전반기가 끝나고 호주 출신 아웃사이드 히터 맥스 스테이플즈(등록명 스테이플즈)를 대신해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었다. 아시아 대회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을 여러 차례 상대했다. 2023 아시아배구연맹(AVC) 챌린지컵 한국과 3-4위전에서 23점을 올리며 한국의 결승 진출을 좌절시킨 바 있고, 2025 AVC 네이션스컵에서도 준결승에서 한국을 상대로 맹활약을 펼치며 바레인을 정상에 올렸다. 이 대회 MVP 주인공은 야쿱이었다.

지난 시즌 14경기에 나서며 169점 공격 성공률 49.13% 리시브 효율 30.96%를 기록한 야쿱은 KB손해보험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그러나 주전 자리를 장담할 수 없다. 황경민이 군대로 떠났지만 국가대표 아웃사이드 히터 임성진이 새롭게 합류했다. 기존 나경복에, 유망주 윤서진도 있다. 하지만 야쿱은 주전은 생각하지 않는다. 팀만 생각한다.

KB손해보험 모하메드 야쿱./KOVO

최근 기자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 야쿱은 "주전 경쟁은 내가 어떤 모습을 보여주냐에 따라 달라질 거라 본다. 개개인의 스타일이 다르다. 훈련을 통해 제일 잘하는 선수가 나가야 한다"라며 "한국 선수들의 수준이 정말 높다. 아랍권 나라들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배구를 하고 있다. 나 역시 배운 부분이 많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국에서 첫 비시즌을 보내고 있는데 좋다. 팀 합류 전까지 오만에서 짧게 뛰기도 했고, 국가대표 일정도 소화해 쉴 시간이 부족했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라며 "우리 팀은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좋은 시즌이 될 거라 생각한다"라고 미소 지었다.

KB손해보험이 재계약을 제안했을 때 어떤 마음이었을까. 한국 오기 전까지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뛴 걸 제외하면, 자국리그에서만 뛴 야쿱이었다.

야쿱은 "KB손해보험에 있어 행복하다.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 재계약을 제안했다고 생각한다. 너무 감사하다. KB손해보험에 있어 기분이 좋다"라고 활짝 웃었다.

KB손해보험 모하메드 야쿱./KOVO

KB손해보험의 2025-2026시즌 목표는 단연 우승이다. 임성진을 영입한 이유다. 기존 황택의, 나경복, 차영석, 안드레스 비예나(등록명 비예나) 등과 함께 우승을 향해 달려간다.

야쿱은 "지금은 챔피언만 생각하고 있다. 우리 팀이 우승을 할 수 있도록 힘을 주고 싶다"라며 "연습 때 선수들의 케미가 좋아야 한다. 어쩌면 경기보다 훈련이 더 중요하다고 느끼고 있다. 훈련에서 보여준 모습이 모두 경기장에서 나온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물론 시즌 시작을 100%로 할 수는 없다. 경기를 하면 할수록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호흡도 더 좋아진다면 좋은 경기력과 결과가 나올 수 있을 거라 자신한다. KB손해보험과 올 시즌도 함께 해서 행복하고, 우승이라는 목표를 KB 팬들과 함께 이뤄냈으면 좋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KB손해보험 모하메드 야쿱./KO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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