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 무너진 철기둥' 김민재 "실력 차이 느낀 경기"... 스리백 어땠나요? "아직 시간 더 필요한 단계" [상암 현장]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의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0-5로 완패했다.
브라질이 세계적 강호지만 홍명보호가 지난 9월 미국 원정 2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기에 팬들의 기대는 컸다. 하지만 그 기대는 완전히 무너졌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마테우스 쿠냐,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중원부터 최전방까지 이어진 월드클래스 선수들의 쉴 새 없는 공격에 한국 수비진은 맥없이 당했다.
'철기둥' 김민재마저 무너진 경기였다. 전반 내내 분전한 김민재는 후반 초반 치명적 실수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스테방이 김민재의 볼을 빼앗은 뒤 그대로 슈팅해 골로 연결했다.
홍명보 감독은 김민재를 중심으로 좌우에 각각 조유민(샤르자),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을 배치해 스리백을 시험했지만 아직 호흡이 잘 맞지 않고, 브라질의 빠른 돌파와 개인기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러면서 "브라질이 경기 중반까지 압박을 강하게 안 했던 것 같고, 후반부터 세게 했다"며 "아무래도 우리보다 강팀이다 보니 집중력이 떨어졌던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스리백에 대한 생각을 묻자 "장단점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팀과 경기할 때 수비에서 수적 우위를 가질 수 있지만, 아직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단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상암=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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