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11분' 뛰고 주연급 스포트라이트, 심지어 日도 놀란 그 순간 "홈으로 던질 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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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구가 1루 아닌 홈으로 향하는 순간 모두가 깜짝 놀랐다.
홈으로 달릴 수 밖에 없던 김혜성(LA 다저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 장면을 지켜본 일본 언론도 김혜성을 다저스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과정을 이끈 선수로 주목했다.
그는 "홈으로 던질 줄 몰랐다. 전력으로 달리는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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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송구가 1루 아닌 홈으로 향하는 순간 모두가 깜짝 놀랐다. 홈으로 달릴 수 밖에 없던 김혜성(LA 다저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리고 그 장면을 지켜본 일본 언론도 김혜성을 다저스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과정을 이끈 선수로 주목했다. 연장 11회까지 3시간 30분, 210분 동안 펼쳐진 경기에서 김혜성은 단 11분만 뛰고도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다저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1회 2-1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는 김혜성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이기도 했다. 다저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벤치에서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던 김혜성이지만 3차전까지는 말 그대로 '벤치워머'에 머물렀다. 하지만 팀의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이 달린 순간 대주자로 등장해 끝내기 득점을 기록했다. 실제로 경기장에 머문 시간은 단 11분. 하지만 가장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어냈다.

1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이날 4타수 무안타로 침묵하고 있던 토미 에드먼이 좌전안타를 날렸다. 로버츠 감독은 여기서 승부수를 띄웠다. 2루수로 뛰고 있던 에드먼을 빼고 김혜성을 대주자로 투입한 것이다. 1사 후였지만 김혜성이 지금까지 보여준 주력을 감안하면 장타 한 방에 승리를 기대할 수 있었다. 한 베이스 더 가는 플레이를 기대하며 대주자 김혜성이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김혜성은 2사 후 맥스 먼시의 중전안타가 내야를 빠져나가자 2루 베이스 앞에서 가속을 붙이며 3루에 안착했다. 이어 바뀐 투수이자 이날 경기 비극의 주인공이 된 오리온 커커링이 마운드에 올랐다. 커커링은 키케 에르난데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다. 이어 앤디 파헤스가 투수 쪽으로 땅볼을 쳤다.
여기서 다저스와 필라델피아의 운명이 엇갈렸다. 커커링은 공을 한 차례 놓친 뒤 1루가 아닌 홈으로 송구했다. 하지만 3루에서 출발한 김혜성의 발이 송구보다 빨랐고, 심지어 송구가 빗나가기까지 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이 플레이에 관여한 두 명의 선수가 이 상황을 어떻게 봤는지 보도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파헤스는 "어떻게든 안에 넣으려고 했다. 1루에 던질 줄 알았는데 홈으로 던지는 걸 보고 끝났구나 싶었다"고 밝혔다. 김혜성 역시 커커링의 홈 송구를 예상하지는 못했다고. 그는 "홈으로 던질 줄 몰랐다. 전력으로 달리는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닛칸스포츠는 여기에 덧붙여 김혜성이 공이 빠지는 것을 확인한 뒤 다시 홈으로 돌아가 '확인 득점'을 한 장면 또한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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