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 파이터’ 김재훈, 금메달 위장 금 밀수로 日 경찰에 검거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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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쿠자 파이터'로 알려진 종합격투기(MMA) 선수 김재훈(35)이 금 밀수 혐의로 일본 오사카부 경찰에 구속됐다.
김재훈은 일본인 운반책 20~40대 남녀 7명에게 금메달을 나눠주고, 이들이 격투기 대회 메달로 위장해 목에 걸거나 옷 속에 숨기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했다.
당시에도 '김재훈이 일본경찰에 체포됐다. 이유는 알 수 없다'라고 알려져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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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야쿠자 파이터’로 알려진 종합격투기(MMA) 선수 김재훈(35)이 금 밀수 혐의로 일본 오사카부 경찰에 구속됐다.
김재훈은 지난 1월 인천국제공항에서 간사이국제공항으로 500g짜리 순금 메달 7개, 총 3.5kg(약 4억 4천만 원 상당)을 불법 반입하려다 적발됐다.
김재훈은 일본인 운반책 20~40대 남녀 7명에게 금메달을 나눠주고, 이들이 격투기 대회 메달로 위장해 목에 걸거나 옷 속에 숨기는 방식으로 밀수를 시도했다.
메달에는 각 운반책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으나, 실제로는 누구도 대회에 출전한 사실이 없었다.
경찰은 이들이 소비세가 부과되지 않는 해외에서 금을 매입한 뒤 일본에서 소비세가 포함된 가격으로 판매해 차익을 얻으려 했다고 판단했다.
1989년 경남 진해 출생인 김재훈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검도를 시작해, 진해남중 3학년 때 전국 검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할 만큼 유망한 검도 선수였다.
일본 문토쿠 고등학교로 검도 유학을 떠난 그는 고교 검도부 주장을 맡았고, 무사시배 전일본 고등부 검도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커리어를 쌓았다.
그러나 세이와 대학교 법학과 재학 중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다 야쿠자 회장을 만나 조직에 가담하면서 검도를 그만뒀다.
2014년 격투기 오디션 프로그램 ‘주먹이 운다 시즌3’에 출연하며 종합격투기 선수로 전향했다.
신장 180cm, 체중 150kg의 거구로 ‘야쿠자 파이터’라는 링네임으로 로드FC에서 활동했다.
일본 격투기 이벤트 ‘브레이킹 다운 8’ 한일전에서는 유튜버 놋콘 테라다와 난투를 벌이며 일본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김재훈은 사건 발생 8개월 뒤인 지난달 중순 체포됐다.
경찰 조사에서 김재훈은 “한국에 있는 인물로부터 제안을 받아 금 밀수를 돕게 됐다”며 “경제적으로 어려워 보수를 노리고 가담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경찰은 김 씨가 밀수 조직에서 모집책 역할을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부 경찰 국제수사과는 김 씨와 일본인 공범 7명을 관세법 및 소비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김재훈은 지난달 27일 안산시 안산 상록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로드FC 074’ 복싱 스페셜 경기를 통해 영화 ‘범죄도시’ 등에 출연한 영화 배우 금광산과 재대결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주최측은 김재훈의 개인사정을 이유로 무산됐다고 밝혔고, 대체선수로 ‘싱어송 파이터’ 허재혁을 투입했다.
허재혁은 금광산에게 1라운드 2분 34초 만에 TKO 패했다.
당시에도 ‘김재훈이 일본경찰에 체포됐다. 이유는 알 수 없다’라고 알려져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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