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시진핑 만날 이유 없다”…대중 강경 발언에 뉴욕증시 급락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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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對中) 강경 발언에 뉴욕증시가 장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급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2주 뒤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시진핑(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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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중(對中) 강경 발언에 뉴욕증시가 장초반 상승세를 반납하고 급락세로 돌아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2주 뒤 한국에서 열리는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회의에서 시진핑(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었지만, 이제는 그럴 이유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 각국에 희토류 생산과 관련된 모든 요소의 수출 통제를 통보했다”며 “중국이 세계를 ‘인질(captive)’로 잡는 것은 결코 허용돼선 안 된다”고 비판했다.
또 “중국이 방금 내놓은 적대적 '명령'(order)에 대해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 나는 미국 대통령으로서 그들의 조치에 재정적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며 “현재 검토 중인 정책 중 하나는 중국산 제품에 대한 대규모 관세 인상”이라고 경고했다.
이 발언 이후 상승세로 출발했던 뉴욕증시는 급격히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11시 35분(현지시간) 기준 S&P500 지수는 111.61포인트(−1.66%) 내린 6,623.50, 나스닥 종합지수는 522.89포인트(−2.27%) 하락한 22,501.74를 기록 중이다.
주요 기술주도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엔비디아는 2.58%, 마이크로소프트는 1.13%, 애플은 1.90%, 아마존닷컴은 3.48%, 메타는 2.98% 각각 하락 중이다.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응해 대규모 관세 인상을 시사한 발언이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며, 당분간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정채희 기자 poof34@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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