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럴 수가' 19홀드 투수 어이없는 악송구→김혜성 극적 끝내기 득점, 다저스에 허무하게 지다니…"고개 들어, 이게 야구다"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고개 들어라."
필라델피아 필리스 투수 오리온 커커링은 동료들의 위로에 힘을 내려 한다.
필리델피아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1-2로 패했다. 3승 1패의 다저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하고, 필라델피아의 시즌은 끝이다.
필라델피아로서는 아쉬운 결과. 연장 11회말 전까지 1-1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그러나 연장 11회말 2사 만루 위기를 넘지 못했다. 무엇보다 아쉬운 수비로 경기를 내줬다. 투수 오리온 커커링이 앤디 파헤스의 투구 땅볼을 잡았다. 포수 J.T 리얼무토는 1루로 던지라고 1루 쪽으로 손가락을 가리켰는데, 커링은 1루가 아닌 포수에게 공을 던졌다. 포스 아웃 상황이라 홈 송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아웃이 될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았다. 악송구로 이어졌고, 대주자로 투입되어 3루에 있던 김혜성이 홈을 밟았다.
김혜성은 처음에 홈을 제대로 밟지 못했지만 다시 돌아와 홈을 찍었다.

다서 허무한 패배에 커커링은 눈물을 쏟을 수밖에 없었다. 다저스 홈 팬들은 물론 선수들은 홈에서 열광의 세리머니를 펼치며 2년 연속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자축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커커링을 위로했다. 그는 "그건 그냥 본능이었다.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안다. 전혀 망설이지 않고, 바로 달려가 그에게 가고자 했다"라며 "고개를 들라고 말했다. 그리고 커커링이 경기장을 나설 때 옆에 있어주고 싶었고, 혼자가 아니라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롭 톱슨 필라델피아 감독도 "고개를 들라고 했다. 그저 순간에 휩쓸린 것이다. 그가 모든 걸 자기 책임이라고 느끼는 걸 안다. 안타깝다. 하지만 우리는 팀으로 이기고 팀으로 지는 것이다"라고 위로했다.
'월드시리즈 우승 아니면 실패'라는 각오로 시작된 시즌의 결말이 이렇게 끝났다. 커커링은 "그들이 나를 많이 아껴준다는 걸 알고 있다. 모든 걸 이해한다"라며 "'고개를 들라. 야구라는 스포츠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앞으로 잘할 수 있다'라고 하더라. 그냥 고개를 들고 있으라고 했다"라고 말했다.
강타자 카일 슈와버는 "한 번의 플레이로 누군가의 커리어를 정의해서는 안 된다. 저도 인생과 커리어에서 수많은 실패를 겪어었다. 포스트시즌 한 경기에서 두 번의 실책을 한 적도 있다. 그게 야구다. 실수로부터 배우고 더 나은 선수가 되어야 한다. 커커링의 커리어가 이 실수로 정의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동료들의 위로에 힘을 얻은 커커링은 "이게 긴 커리어의 시작이었으면 좋겠다. 마음속에 새기고 더 강해지도록 노력하고 계속 나아가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커커링은 올 시즌이 메이저리그 3년차. 69경기에 나와 8승 4패 4세이브 19홀드 평균자책 3.30을 기록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홀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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