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한 도둑…하반신 마비 남성 휠체어까지 싹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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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하반신 마비 남성의 집에 도둑이 들어 휠체어와 의료용품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5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앨런 프루드홈의 자택에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도둑이 들었다.
첫 번째 사건 당시 프루드홈은 자택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도둑 두 명이 잠겨 있지 않았던 현관문을 통해 조용히 침입했다.
모금 페이지가 개설됐고, 새 휠체어와 의료용품이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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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하반신 마비 남성 대상 주거침입 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gofundme 캡처) 2025.10.09](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1/newsis/20251011000151903bemm.jpg)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미국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하반신 마비 남성의 집에 도둑이 들어 휠체어와 의료용품을 훔쳐가는 사건이 발생해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9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에 따르면 5년 전 오토바이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된 앨런 프루드홈의 자택에 지난달 두 차례에 걸쳐 도둑이 들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침입은 지난달 15일과 23일에 발생했다. 첫 번째 사건 당시 프루드홈은 자택에서 잠을 자고 있었고, 도둑 두 명이 잠겨 있지 않았던 현관문을 통해 조용히 침입했다. 두 번째 사건은 그가 외출 후 귀가했을 때 발생했으며, 그는 "현관문이 억지로 열린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충격적인 것은 도난당한 물품이다. 현금 외에 휠체어 두 대와 의료용품, 식료품까지 사라졌다. 총 피해액은 약 1200달러(약 170만원)에 달한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장애연금으로 겨우 생활하고 있어 새 휠체어나 장비를 구입할 형편이 못 된다"라며 "도둑이 또 들어올까 봐 혼자 집에 있으면 공황발작처럼 무섭다"라고 말했다.
그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자 지역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모금 페이지가 개설됐고, 새 휠체어와 의료용품이 전달됐다.
그는 모금 페이지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지만 크고 작은 도움이 내가 다시 일어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부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경찰은 피해자의 진술을 토대로 조니 존슨(45)을 용의자로 특정해 체포했으며 공범 한 명은 여전히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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