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 후 '주장' 손흥민, 어린 선수들 독려…"자책 말고 기죽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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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LA FC)이 브라질에 완패한 뒤 동료들을 다독이며 다음을 기약했다.
비록 팀은 완패했지만 손흥민은 이날 출전으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137경기) 기록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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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최다 출전 기록 경신 "아직 더 많은 숙제 있다"

(서울=뉴스1) 김도용 안영준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LA FC)이 브라질에 완패한 뒤 동료들을 다독이며 다음을 기약했다.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평가전에서 0-5로 완패했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 후반 18분 오현규와 교체될 때까지 63분을 소화했다. 이날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를 올리지 못한 채 대한민국의 완패를 지켜봐야 했다.
경기 후 손흥민은 "결과만 보면 분명히 안타깝고 못 했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경기장에서 함께 뛴 입장에서 동료들은 정말 최선을 다했다. 선수들이 경기에 임하는 자세와 태도는 만족스러웠다"면서 "브라질전에서 드러난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브라질과 같은 강팀을 처음 상대하는 선수들이 많을 텐데 작은 실수가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진다는 부분을 깨달았을 것이다. 좋은 공부가 돼 앞으로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손흥민은 "어린 선수들이 기가 죽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과거 강팀과 경기에서 패하면 부족한 점을 배운다기보다는 더 기가 죽고 자책을 많이 했다. 지금의 어린 선수들은 기가 죽지 않길 바란다"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비록 팀은 완패했지만 손흥민은 이날 출전으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A매치 최다 출전(137경기) 기록을 달성했다.
대기록을 세운 손흥민은 "감사한 마음이 크다. 내가 잘해서 한 것보다 옆에서 동료들과 스태프의 도움으로 이런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또한 좋은 선배들이 항상 대표팀의 중요성을 강조해 주신 것도 새로운 기록을 쓸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 선배님들과 날 지도했던 감독님들께 감사하다. 팬들에게도 고맙다"고 전했다.
더불어 "아직 해야 할 숙제들이 많다. 내가 한국 축구를 위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해 대표팀을 떠날 때 많은 분이 기억하게 하는 게 목표"라며 대표팀에서 더 많은 것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이날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 동갑내기 이재성(마인츠)에게 축하 인사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이)재성이가 센추리 클럽에 가입해 너무 자랑스럽다. 당연히 그럴 자격이 있는 선수"라면서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다. 앞으로도 더 많이 대표팀을 위해서 함께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축하를 보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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