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해수욕장 가을바다·백사장 ‘과학축제’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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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추석 연휴의 여운이 여전히 남아 있는 10일 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과학축제의 장으로 들썩거렸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이날 오후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스퀘어와 백사장에서 개최한 '해운대 별, 바다 과학축제'에는 국내외 관광객 수천 명이 몰려 완연한 가을 분위기를 만끽했다.
해운대 별, 바다 과학축제 마지막 날 행사는 11일 오후 5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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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망원경 12대 배치 다양한 공연·체험
11일에도 이색 무대와 바다 독서실 운영

긴 추석 연휴의 여운이 여전히 남아 있는 10일 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이 과학축제의 장으로 들썩거렸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이날 오후 해운대해수욕장 해운대스퀘어와 백사장에서 개최한 ‘해운대 별, 바다 과학축제’에는 국내외 관광객 수천 명이 몰려 완연한 가을 분위기를 만끽했다.
지난해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해운대구 관광시설관리사업소와 함께 하루 동안 기획했던 이 행사는 올해부터 이틀간 확대 운영할 정도로 반응이 좋다.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는 송정해수욕장에 이어 열리는 해운대해수욕장의 별, 바다 과학축제에 대해 지역 특색을 제대로 살린 행사로 주목하고 있다.
실제 이날 해운대스퀘어 무대를 중심으로 천체망원경 코너를 비롯해 백사장의 체험 부스와 파라솔 독서실 코너 등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 소속 과학문화해설사 6명과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 부산지부 회원 6명이 운용한 총 12대의 천체망원경은 도심 해변을 장식했다.

오후 5시부터 1시간 동안 해운대 웨스틴 조선 호텔 뒤편 빌딩 숲으로 넘어가는 태양을 관측하는 자리는 이채로웠다. 천체망원경 렌즈 속에 붉게 이글거리는 태양의 장엄함에 관측자들은 탄성을 절로 내뱉었다.
어둠이 짙어갈수록 가을 밤하늘에 숨은 별과 행성을 찾아 관광객들에게 안내하는 과학문화해설사들은 분주했다.
해운대스퀘어 무대 공연은 관객들과 출연진 간 호흡이 좋았다.
오후 6시 퓨전국악 신비 공연팀이 해금과 바이올린 선율로 아리랑과 ‘케데헌’의 골든, 아바의 대표곡 댄싱 퀸,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등을 선사할 때마다 떼창과 신명 나는 즉석 춤판이 벌어졌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마련한 과학 연극 ‘사이언스 데몬 헌터스’와 이영주의 코믹 매직 벌룬 쇼, 그리고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우리 동네 댄스파티에는 관객들의 열정이 더해져 공연장이 무척 소란스럽게 변했다.
무대 뒤 백사장에는 ‘슝~ 글라이더’ ‘둥둥~ 우주인 워터볼’ ‘태양계 무드등’ ‘철썩철썩~ 바다 키링’ ‘반짝반짝~ 별자리 머그컵’ ‘SRC와 함께 떠나는 달 탐사’ 등 6개의 체험 부스가 설치돼 어린이들의 과학적 흥미를 유도했다. 또 가을 백사장에 때아닌 파라솔 군락이 생겨 눈길을 끌었다. 12개의 파라솔은 시민들이 천체과학과 해양과학 서적을 읽으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잠시 잠깐의 바닷가 독서실이었다.

부산과학기술협의회는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와 수전 케이시의 ‘언더 월드’ 등 5종의 과학서적을 보물찾기 선물로 제공하는 등 참가자들의 흥미를 북돋우는 이벤트를 다채롭게 준비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대한민국 최대 관광지에서 품격 높은 최고의 가을축제를 즐겼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해운대 별, 바다 과학축제 마지막 날 행사는 11일 오후 5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무대 공연은 클래식과 마술쇼, 바닷바람 콘서트 등 더욱 풍성하게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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