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백 흔들린 홍명보호, 브라질 공세에 쩔쩔…0-5 참패

김소영 기자 2025. 10. 10. 23: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세계 6위 브라질에 완패했다.

FIFA 랭킹 23위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10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0-5로 무기력하게 졌다.

한국은 2022년 6월 서울에서 펼쳐진 브라질전(1-5) 이후 3년4개월 만에 다시 치른 경기에서 5골을 내주면서 세계 정상급 팀과 수준 차이를 실감했다.

5점 차는 한국-브라질 경기 역대 최다 격차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브라질 친선경기 전반전 이강인이 손흥민에게 패스한 후 리턴을 받고 있다. /사진=뉴스1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세계 6위 브라질에 완패했다.

FIFA 랭킹 23위 한국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10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0-5로 무기력하게 졌다.

한국은 2022년 6월 서울에서 펼쳐진 브라질전(1-5) 이후 3년4개월 만에 다시 치른 경기에서 5골을 내주면서 세계 정상급 팀과 수준 차이를 실감했다. 5점 차는 한국-브라질 경기 역대 최다 격차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137경기)이라는 새 이정표를 세웠지만 팀의 완패로 웃지 못했다.

김민재와 조현우가 브라질 에스테반에 세 번째 골을 허용한 후 침울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스타뉴스

한국은 김민재, 조유민, 김주성으로 이어지는 스리백 수비를 가동해 후방을 든든히 지키려 했지만 전반 13분 이스테방에게 선제골, 전반 41분 호드리구에게 추가골을 허용하며 전반전을 0-2로 마쳤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인범을 빼고 옌스 카스트로프를 투입, 변화를 도모했으나 상황은 쉽게 풀리지 않았다. 후반 초반부터 브라질의 연속된 공격에 무너져 2점을 더 내줬고 막판 비니시우스에게 쐐기골까지 얻어맞았다.

한국은 후반 17분 교체로 들어온 김진규가 후반 20분 중거리 슈팅으로 첫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이후 오현규, 이강인 등이 의욕적으로 움직이면서 분위기를 가져오는 듯했지만 마지막까지 브라질의 기세를 꺾지 못했다.

한국은 지난 9월 미국 원정으로 치른 미국(2-0 승), 멕시코(2-2 무)와 2연전에선 1승 1무를 거뒀다. 지난해 9월 출범한 홍명보호는 A매치 9승 5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오는 14일 파라과이와 두 번째 A매치를 치른다.

김소영 기자 ksy@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