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고양에 내린, ’눈꽃슈터’ 유기상의 3점슛이라는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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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상(24, 188cm)의 아름다운 3점슛, 세바라기에는 반가운 득점들이었다.
창원 LG 유기상은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19점 3점슛 5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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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유기상은 10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고양 소노와의 경기에서 19점 3점슛 5개로 활약했다. 유기상의 뜨거운 손 끝 감각에 힘입어 LG는 80-74로 승리, 개막전 패배 후 2연승을 기록했다. 시즌 전적은 2승 1패의 공동 2위다.
경기 후 만난 유기상은 “소노가 서울 SK를 상대로 승리하면서 경각심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선 경기다. 리바운드 단속과 적은 3점슛 허용, 턴오버의 감소를 미팅에서 주로 이야기하고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턴오버를 17개나 했다. 이것은 아쉽고 보완하고 싶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종료 직전까지 알 수 없는 흐름의 반복이었다. LG는 전반전을 41-32로 마치는 등 주도권을 잡았지만, 고전을 면치 못했다. 소노의 트랩 수비와 반복되는 손질 속 후반전에만 11개의 턴오버를 기록했다. 4쿼터 초반에는 이재도와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59-65)을 허용, 흐름을 내줘야했다.
그렇지만 LG는 뒷심이 강했고, 중심에는 유기상의 3점슛이 있었다. 59-65로 리드 당한 상황에서 급한 불을 끄는 3점슛을 먼저 기록했다. 이는 눈꽃슈터에게 예열에 불과했다. 칼 타마요와 아셈 마레이의 연속 득점으로 73-71로 역전을 만든 경기 종료 1분 23초 전, 유기상은 달아나는 쐐기 3점슛을 한 번 더 터트렸다. 위기 속 팀을 구한 셈이다.
유기상은 이에 대해 “(양)준석이랑 말을 맞춘 게 도움이 됐다”라고 이야기하며 “비시즌 연습 경기 때도 비슷한 상황이 오면 준석이가 패스를 줄 것을 알고 있었다. 운 좋게 들어갔다. 호흡이 좋았다”라고 동료의 힘을 말했다.

다만 높아지는 주전 의존도는 LG에게 고민거리다. 이날 역시 LG는 베스트 5(양준석-유기상-정인덕-타마요-마레이)가 모두 30분 이상 출전 시간을 가져갔다. 그렇지만 유기상은 책임감으로 뭉친 견해를 남겼다.
“이렇게 해야 한다. 우리가 그렇게 만들어놨다. (조상현)감독님이 믿음을 주신다. 팀에서 필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몸 관리도 잘해야 한다. 시즌이 지날수록 처지고 그럴 텐데 더 책임감을 가지고 경기에 나설 것이다.” 어엿한 주전 선수로 올라선 유기상 다운 멘트였다.
끝으로 유기상은 조상현 감독의 대표팀 임시 코치 선임 소식에 대한 생각도 남겼다. 경기 전, 대한민국농구협회는 제8차 성인 남자 경기력향상위원회를 개최해 전희철 감독, 조상현 코치 대행 체제로 오는 11월 2027 FIBA(국제농구연맹) 농구 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치를 것을 발표했다.
국가대표 단골 손님이 되어가는 유기상은 농구 월드컵에도 명단을 이름을 올린다면, 대표팀 무대에서도 조상현 감독의 지휘를 받게 될 예정이다.
유기상은 “버스타기 전에 기사를 봤다. 그 이후에는 경기를 준비하느라 생각을 안 했다(웃음). 대표팀은 늘 뽑히는 게 첫 번째이다. 만약 뽑힌다면 내가 (조상현)감독님의 스타일을 잘 알기에 팀원들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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