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현장] 김민재-백승호 실수 감싼 홍명보 감독, "선수 개인의 턴오버, 너무 부정적으로 보지 말길... 다음엔 안 할 수도 있다"

(베스트 일레븐=상암)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김민재와 백승호 등 선수 개개인의 실수에 대해 너무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10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계 최강 브라질과의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전반 13분, 후반 2분 에스테반, 전반 41분, 후반 4 호드리구, 후반 32분 비니시우스에게 연속 실점하며 0-5로 대패했다. 6만 3,237명이 상암벌을 찾았다.
브라질을 상대로 최근 3경기 연속 4실점 이상 패배를 기록한 한국 축구다. 2022년 6월 상암벌에서 열린 친선경기 1-5 패, 그해 12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1-4 패, 그리고 이번 패배다. 지난 2경기에서는 황의조와 백승호가 각각 골을 넣어 영패는 모면한 바 있다.
이날은 단 1골도 넣지 못하며 처참한 0-5 대패를 당했다. 스리백은 무너졌고, 김민재, 백승호 등 개인 실수에 의한 실점도 2개나 나왔다. 홍 감독은 경기 후 "굳은 날씨에 많은 팬분이 찾아왔는데 좋은 결과 못내 죄송스럽다. 팀으로서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정말 강한 팀과 붙어 많은 걸 배웠다. 특히 실점 장면은 다섯 번째는 카운터어택으로 먹혔다. 조금 더 시간 있으면 보완하는데, 여러 가지로 많은 걸 선수 개인, 팀, 코치진 입장에서 느끼고 배웠던 경기다. 결과는 여러모로 아쉽지만 앞을 보고 나가야 한다"라고 패배 소감을 밝혔다.
브라질이 공격수를 4명을 배치하는 강한 전방 압박을 구사했는데, 그럼에도 후방 빌드업을 하면서 실수가 나왔는데 실험의 일환인지, 경기 중 전술 변화를 줄 순 없는 상황인지 묻자, "빌드업 과정서 상대 전방 압박 숫자가 많으면 롱볼로 우리 공격수와 상대 수비수가 일대일 형태로 만드는 상황에선 앞쪽으로 던지라고 했다. 우리 숫자가 훨씬 많을 땐 빌드업을 하자고 했다. 빌드업은 경기를 하는데 중요한 부분이다. 물론 빌드업하다 빼앗겨서 실점했지만, 그러면서 자신감이 떨어진 부분도 있지만, 그런 과정들을 계속 거쳐야 한다. 무작정 빌드업을 해야하는 건 아니지만, 되도록이면 하고 나오면서, 결과적으로 볼이 앞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 길게 가냐, 짧게 가냐는 선택이다"라고 설명했다.
오늘 같이 계속 밀릴 때 포백으로 전환 같은 건 생각한 적 없는지와 모든 면에서 압도당하는 상황서 타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게 무엇인지 묻자, "상대 공격수들이 스트라이커 역보단 약간 내려와서 미드필더 역 하면서 본인들이 미들 지역에 잡아서 빠르게 올라왔다. 우리 수비수들이 맨투맨을 하기보단 밀려오는 상황이 있었다. 볼을 잡았을 땐 한 명이 나가서 조금 더 밀착하고 커버링할 수 있는 걸 전반전 끝나고 지시했다. 중간에 포백 바꿔볼 생각도 했지만, 이 경기는 선수 구성도 마찬가지고, 경기 자체적으로 이 경기 결과도 중요하지만 자체로는 파이브백으로 마치는 게 낫다고 생각해 변화를 주지 않았다"라고 답변했다.
하프타임 때 어떤 지시를 했는지, 경기 후 어떤 얘기를 했는지 묻자, "전반에 몇 차례 공수에서 괜찮은 장면이 있었다. 앞쪽에선 전방 압박을 나갔다. 어느 시점에는 브라질이 개인 기량, 패스, 테크닉이 좋기에, 우리가 압박 나가는데 조금 주저함이 보였다. 그러다 보니, 몇몇 장면 좋았던 압박보단 조금씩 무르다보니 공간을 많이 내줬다. 그러기에 공이 안으로 들어오고 수비수가 어려움이 겪었다. 전반 끝나고 실점했지만 괜찮다. 신경 쓰지 말고 후반에 준비했던 걸 하자고 얘기했다"라고 대답했다.
오픈 플레이 2골, 숏카운터 2골, 롱카운터 1골, 필드골로 5골로 넣은 브라질이다. 이건 단순 수비수만의 문제가 아니라 11명 전체가 수비를 못했다는 결론인데, 파라과이를 상대로 지공과 역습을 어떻게 보강할 계획인지 묻자, "축구서 나올 수 있는 여러 장면으로 실점했다. 우리 실수도 있고, 상대가 잘해서 박스 안에서 패스해서 넣고 마지막엔 카운터로 실점했다. 더 개선해 나가야 한다. 개인적 실수는 나중에 안 할 수도 있는 문제다. 너무 부정적으로 볼 필욘 없다. 김민재가 다음 경기에 실수 안 할 수도 있다. 팀으로선 조금 더 앞에부터 나가야 한다. 지난 미국 원정 때완 달리 잘 되지 않은 게 압박 타이밍과 강도다. 앞으로 조금 더 개선할 참이다"라고 언급했다.
전술을 떠나 선수 개인의 피지컬, 기술에 차이를 보였는데, 이런 차이를 어떻게 본선에서 극복할지를 묻자, "개인 능력을 짧은 기간에 높은 수준까지 올리긴 어렵다. 결과적으론 이런 과정을 거쳐 강팀과 만났을 때 어떤 문제가 생겼고 보완해야 하는지를 이어나가야 한다. 이게 내년 월드컵 나가서 잘 마무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선수들에게 팀으로 싸우는 방법을 찾아보자고 선수들에게 얘긴했지만 아직 부족함이 있었다. 얼만큼 오늘 배운 걸 잘 조금씩 메워 나가야 한다. 그 방법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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