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바축구에 농락 당한 호랑이…한국, 브라질에 대패

임창만 기자 2025. 10. 10.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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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바축구의 화려한 리듬 앞에 태극전사들은 속수무책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3위)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6위)과 10월 A매치에서 0대5로 대패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6만3천여 관중 앞에서 한국이 보여준 것은 '브라질이 얼마나 강한가'였다.

한국은 수비 안정에 초점을 맞춘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지만, 브라질의 스피드와 개인기에 속수무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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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테방·호드리구 멀티골, 비니시우스에 쐐기 실점…0-5 완패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브라질 축구 대표팀의 친선경기에서 한국 이강인이 볼 경합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삼바축구의 화려한 리듬 앞에 태극전사들은 속수무책이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랭킹 23위)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6위)과 10월 A매치에서 0대5로 대패했다. 홈에서 열린 경기였지만 경기 내내 일방적인 흐름 속에 제대로 된 반격조차 펼치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3-4-3 포메이션 카드를 꺼내들었다. 손흥민(LAFC)이 최전방에 위치했고, 이강인(파리 생제르맹)과 이재성(마인츠)이 뒤를 받쳤다. 중원에선 백승호(버밍엄시티)와 황인범(페예노르트)이 호흡을 맞췄다.

수비진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산프레체 히로시마), 조유민(샤르자)이 스리백을 이뤘고, 양쪽 윙백으로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과 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가 배치됐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시작된 경기에서 브라질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빠른 템포로 한국을 몰아붙였다.

전반 13분 비니시우스의 돌파 후 브루노 기마랑이스가 이스테방에게 스루패스를 찔러넣었다. 이스테방이 그대로 오른발 슈팅으로 밀어 넣으면서 선제골이 터졌다.

이어 전반 41분 호드리구가 개인기를 앞세워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은 0대2로 마무리됐다. 한국은 전반 내내 유효슈팅 한 차례도 만들지 못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경기는 완전히 기울었다. 후반 3분 김민재가 빌드업 과정에서 실수를 범하며 이스테방에게 공을 내줬고, 곧바로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

1분 뒤 백승호의 패스 실수까지 겹치며 호드리구에게 네 번째 골을 내줬다. 불과 4분 만에 두 골을 헌납한 한국은 급격히 무너졌다.

이후 손흥민과 김민재, 이재성이 교체로 빠지며 사실상 핵심 전력이 모두 빠져나갔다. 후반 32분 브라질은 비니시우스가 빠른 역습으로 수비를 제치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다섯 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6만3천여 관중 앞에서 한국이 보여준 것은 ‘브라질이 얼마나 강한가’였다. 한국은 수비 안정에 초점을 맞춘 스리백 전술을 가동했지만, 브라질의 스피드와 개인기에 속수무책이었다. 조직력은 붕괴됐고, 공수 전환은 한 박자씩 늦었다.

결국 한국은 안방에서 완패를 당하며 세계 상위권과의 격차를 다시 한 번 실감했다. 한국은 오는 14일 일본과 2대2로 비긴 파라과이와 맞붙는다.

임창만 기자 lc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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