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팅 0개+키패스 0회' 사라진 손흥민... '무색무취' 홍명보호, 반격도 못 하고 '5실점' 대패

박건도 기자 2025. 10. 10.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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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준 차이는 극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제대로 된 반격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하지만 손흥민은 브라질의 강한 견제 속에 제대로 된 기회 한번 제대로 맞지 못했다.

41분에는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수 한 명을 페인트 동작으로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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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손흥민이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과 친선 경기에서 바닥에 손을 짚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준 차이는 극심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국가대표팀은 제대로 된 반격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무너졌다.

한국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10월 A매치 평가전에서 브라질에 0-5로 패했다.

무기력했다. 한국은 브라질전에서 기술과 속도, 결정력에서 모두 밀리며 세계 축구의 벽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남미 강호 브라질을 상대로 한국은 결정적인 장면 단 한 개도 만들어 내지 못했다. 후반 중반 김진규(전북 현대)의 중거리 슈팅만이 브라질 골문으로 향했다. 전반전에는 유효슈팅 한 개도 없이 브라질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홍명보 감독은 이날 주장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원톱 공격수로 내세웠다. 9월 A매치 미국-멕시코 2연전에서 2골 1도움을 몰아친 손흥민의 공격력을 극대화할 심산이었다. 2선에는 활동량과 연계가 좋은 이재성(마인츠), 킬러 패스를 찔러 넣을 이강인(파리 생제르망)을 배치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브라질의 강한 견제 속에 제대로 된 기회 한번 제대로 맞지 못했다. 슈팅과 키패스도 0개에 그쳤다. 손흥민은 후반 18분까지 뛰고 오현규(KRC헹크)와 교체됐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위)와 김민재. /사진=김진경 대기자
10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축구 국가대표 10월 A매치 친선전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와중에 중원부터 무너진 한국은 4실점을 내리 허용했다. 전반 13분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가 한국 수비 사이로 절묘한 전진 패스를 찔러 넣었고, 쇄도하던 에스테방(첼시)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41분에는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수 한 명을 페인트 동작으로 제친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브라질은 창끝이 무뎌진 한국을 상대로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후반 2분에는 핵심 수비수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마저 크게 흔들렸다. 박스 안에서 볼을 빼앗기는 대형 실수를 범했다. 에스테방이 이를 놓치지 않고 멀티골로 완성했다.

손흥민이 존재감을 잃어가는 와중 후방 지역에서 실수는 계속 이어졌다. 불과 2분 뒤 또 한 번의 수비 실책이 나왔다. 백승호(버밍엄 시티)가 중원에서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볼을 빼앗기자 브라질은 즉시 역습을 전개했다. 카세미루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에게 연결했고, 비니시우스가 호드리구에게 내준 공을 호드리구가 마무리하며 4-0으로 달아났다.

교체로도 분위기를 바꾸기 역부족이었다. 이날 한국은 후반전 6명의 선수를 바꿨지만, 흐름의 변화 없이 브라질에 내내 주도권을 내주며 무기력하게 졌다.

브라질은 에스테방과 호드리구의 멀티골, 비니시우스의 쐐기골까지 더하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첫 원정 승리를 따냈다.

한국은 오는 14일 파라과이와 10월 두 번째 A매치를 치른다. 같은 날 브라질은 일본과 맞붙는다. 일본은 10일 파라과이전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슈팅하는 호드리구(10번). /사진=김진경 대기자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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