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려서 공이 빠졌다”···배우 최현욱, 어린이 향한 시구 논란 해명

김도연 기자 2025. 10. 10.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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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선수 출신 배우 최현욱(23)이 어린이 팬을 향해 강속구 시구를 던져 직접 해명에 나섰다.

최현욱은 10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어제 시구는 정말 떨려서 야구공이 빠졌다"며 "시타자 친구와 부모님께는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연락이 닿으면 직접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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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현욱이 9일 오후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뱅크 KBO 준플레이오프 1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2025.10.9. 뉴스1
[서울경제]

야구선수 출신 배우 최현욱(23)이 어린이 팬을 향해 강속구 시구를 던져 직접 해명에 나섰다.

최현욱은 10일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어제 시구는 정말 떨려서 야구공이 빠졌다”며 “시타자 친구와 부모님께는 오늘이나 내일 중으로 연락이 닿으면 직접 사과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야구를 오랜만에 직관하러 가서 신났던 것 같다”며 “어린 친구가 서 있으면 가까이서 공을 천천히 던졌어야 했는데 떨리는 마음에 그 생각을 못 했다. 정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현욱은 지난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SGG 랜더스-삼성 라이온즈전)에 시구자로 나섰다. 이날 시타는 SSG랜더스의 어린이 팬이 맡았다.

고교 시절 포수로 활약했던 그는 마운드에 올라 선글라스를 낀 채 시구를 던졌는데, 공이 빠르게 날아가 어린이 시타자의 머리 위를 스쳐 지나가며 현장을 놀라게 했다. 당황한 최현욱은 포수 쪽으로 향해 인사를 나눴지만, 시타자에게는 바로 사과하지 않은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논란이 커졌다.

일부 야구팬들은 “어린아이인 걸 몰랐던 것도 아닌데 경솔했다”, “아이에게 바로 사과만 했어도 이렇게 커지지 않았을 것”, “프로 출신이면 공의 위험성을 누구보다 잘 알 텐데 조심했어야 한다”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

한편 최현욱은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포수로 활약하며 프로 진출을 꿈꿨으나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었다. 이후 2019년 웹드라마 '리얼:타임:러브'로 데뷔해 '스물다섯 스물하나', '약한영웅', '라켓소년단'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 자리 잡았다.

김도연 기자 dorem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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