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홍명보호, 6만 관중 앞에서 브라질에 0-5 참패

이상필 기자 2025. 10. 10.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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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안방에서 브라질에 완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FIFA 랭킹 6위)과의 친선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브라질은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의 중거리슛으로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브라질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한국의 골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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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팽현준 기자

[서울월드컵경기장=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한국이 안방에서 브라질에 완패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FIFA 랭킹 23위)은 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브라질(FIFA 랭킹 6위)과의 친선경기에서 0-5로 완패했다.

이날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6만3237명의 관중이 찾아 응원을 보냈지만, 홍명보호는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상대 전적에서 9전 1승8패에 머물렀다. 지난 1999년 국내에서 열린 평가전에서 1-0으로 승리한 이후 6번의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는 모두 4실점 이상을 기록했다.

손흥민이 A매치 137번째 경기에 출전하며 한국 남자 축구 A매치 최다 출전 신기록을 세웠고, 이재성은 A매치 100번째 경기에 나서며 센추리클럽에 가입했지만, 대패의 아쉬움을 씻기에는 모자랐다.

11월 A매치 기간 동안 한국, 일본과 2연전을 펼치는 브라질은 압도적인 화력으로 한국 수비진을 무너뜨리며 막강한 전력을 과시했다.

이날 한국은 손흥민과 이재성, 이강인을 전방에 배치했다. 중원에는 황인범과 백승호, 좌우 날개에는 이태석과 설영우가 자리했다. 김주성과 김민재 조유민이 스리백을 이뤘으며, 조현우가 골문을 지켰다.

브라질에서는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호드리구, 에스테방, 마테우스 쿠냐가 공격진에 자리했다. 브루노 기마랑이스와 카세미루가 중원에 포진했고, 더글라스 산토스, 에데르 밀리탕, 가브리엘 마갈량이스, 비티뉴가 포백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벤투가 꼈다.

한국은 초반부터 브라질의 공세에 어려움을 겪었다. 브라질은 호드리구와 비니시우스의 중거리슛으로 한국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브라질은 경기 시작 13분 만에 한국의 골망을 열었다. 기마랑이스의 절묘한 스루패스를 에스테방이 가볍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에도 브라질은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다. 전반 17분에는 카세미루가 헤더골을 터뜨렸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다시 3분 뒤에는 호드리구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현우의 선방에 막혔다.

고전하던 한국은 전반 21분 코너킥 이후 흘러나온 공을 황인범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브라질 선수를 맞고 골대 바깥을 향했다. 이후에도 한국은 이강인의 개인 능력과 손흥민의 전방 침투 외에는 좀처럼 경기의 해법을 찾지 못했다.

브라질은 전반 중반 이후 다시 공세의 수위를 높였고, 전반 41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패스 플레이 이후 호드리구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골 차로 달아났다. 전반전은 한국이 0-2로 뒤진 채 종료됐다.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황인범을 빼고 옌스 카스트로프를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다. 그러나 후반 2분 김민재의 실수 이후 에스테방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사기가 꺾였다. 2분 뒤에는 호드리구에게 또 다시 골을 허용하면서 점수는 순식간에 0-4가 됐다.

한국은 후반 17분 손흥민과 김민재, 이재성을 빼고 오현규와 김진규, 박진섭을 투입했다. 김진규는 교체 투입 3분 만에 중거리슛을 시도했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후 한국은 후반 32분 브라질의 역습 때 비니시우스에게 실점하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경기는 한국의 0-5 대패로 막을 내렸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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