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폭하고 싶어” 제 발로 ‘대구 동성로파’ 가입한 20대 결국…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 지역 폭력조직 '동성로파'에 가담해 활동한 20대 남성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10일 대구지법 형사11부(재판장 이영철)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11월 '동성로파'에 들어가 조직폭력배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MZ 조폭’ 야유회 단체사진. 기사 내용과 관련 없는 사진. [사진 = 서울경찰청 제공]](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0/mk/20251010211204662lroy.jpg)
10일 대구지법 형사11부(재판장 이영철)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단체 등의 구성·활동) 혐의로 기소된 A(25)씨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11월 ‘동성로파’에 들어가 조직폭력배로 활동한 혐의를 받는다. 2018년 12월 지인에게 “조폭 생활을 해보고 싶다”고 말한 그는 경남 밀양에서 상급자의 허락을 받아 정식으로 가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수사 결과 A씨는 2018년과 2019년에 공동폭행과 공동공갈 혐의로 이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전력이 있었으며, 동성로파에 합류할 당시에도 여전히 집행유예 기간 중이었다.
‘동성로파’는 1973년 대구 동성로 일대 유흥업소 이권을 장악하기 위해 결성된 폭력조직이다. 과거 주점과 다방 등에 납품을 독점하고, 유흥업소로부터 보호비 명목의 금품을 받아왔다.
1990년대에는 나이트클럽 등을 운영하며 합법적인 외형을 갖췄지만, 이후에도 보호비 갈취와 폭력 행위 등으로 수차례 처벌을 받았다.
A씨는 조직 내에서 상급자에게 90도로 인사하는 등 엄격한 위계질서를 따랐으며, 탈퇴하려는 조직원이나 규율을 어긴 구성원에게는 집단 폭행이나 야구방망이로 ‘줄빠따’라 불리는 체벌을 가하는 등 폭력적인 문화가 지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A씨가 스스로 폭력조직에 들어간 점을 무겁게 봤다. 이영철 부장판사는 “범죄단체 가입은 실제 피해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그 자체로 중대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며 “피고인은 조직의 성격을 알면서도 자발적으로 가입했고, 폭력 범죄 전력도 다수 존재한다”고 밝혔다.
다만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으며, 조직 내 간부급은 아니었던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나라 망친것 외에 아무것도 안했는데 상받았다”…노벨평화상 발표 앞두고 트럼프가 비난한
- ‘음주운전’ 이진호 여자친구,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매일경제
- [단독] “여 교수님이 같이 자자고 했다”…서울대 잘린 여자 대학원생, 왜? - 매일경제
- 대선 1년내 치른 지방선거 3연속 여당 승리…이번에도 싹쓸이? - 매일경제
- 무늬만 K드론…뜯어보면 죄다 '메이드 인 차이나' - 매일경제
- [속보] 공명당, 다카이치 자민당 총재에 연립 이탈 표명...차기 총리 선출도 안갯속 - 매일경제
- [속보] 정부 “이스라엘에 구금됐던 국민 자진추방돼 조만간 귀국” - 매일경제
- “실수 반성하고 잘못한건 인정”…‘식당폐업’ 공개 사과한 이장우, 왜? - 매일경제
- “심정지 2건·화장실 출산 1건 터져라”…소방서에서 작성된 충격 글 - 매일경제
- ‘시어러-앙리-오언, 손흥민 렛츠고!’…프리미어리그가 선정한 ‘최고의 골잡이’ - MK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