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충주에 국립박물관 개관.."중원문화 진수 담는다"
우리나라에서 14번째, 충북에서 두 번째 국립박물관이 내년이면 충주에 들어섭니다.
지난해 여름 첫 삽을 뜬 이후 공사가 한창인데요. 관건이었던 내년 정부 예산까지 확보해 순조롭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중원문화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박물관 공사 현장을 이승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골조 공사가 한창인 국립충주박물관 공사 현장.
1층에서 3층까지 골조를 마무리했고 옥상 골조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해 8월 착공 이후 현재 공정률은 30%선. 올해 하반기에는 박물관의 핵심 시설인 전시 공간을 꾸미게 됩니다.
10년 전 민간 유치로 시작된 국립박물관이 모습을 드러내며 지역의 기대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 INT ▶ 손창일 / 충주박물관건립추진위원장
"중원 역사 문화권이 이제 하나의 문화권으로서 역사계나 이런 거에서 이제 인정을 받게 되는 그런 계기가 되고..."
지금까진 순조롭게 진행 중이지만 관건은 내년도 정부 예산이었습니다.
총사업비 449억 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233억이 내년에 필요했는데, 다행히 내년도 정부 예산에 모두 반영됐습니다.
시설 공사뿐만 아니라 박물관 첫해 운영비도 66억도 확보됐습니다.
◀ INT ▶ 이종배 / 국회의원
"마무리 건립비는 물론이고 개발에 필요한 예산 그리고 운영 예산까지 모두 확보되었습니다. 이제 내년 8월이면 시민 여러분의 숙원 사업인 국립 박물관이 드디어 문을 엽니다."
예산 고민이 해결됨에 따라 충주박물관만의 콘텐츠 구상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일제에 의해 조선총독부 앞뜰로 옮겨졌던 충주 정토사지 홍법국사탑과 사탑비 등 전시 유물 구성은 물론 지역 고유문화를 담은 국립박물관으로서의 자리매김을 고민하게 됩니다.
◀ SYNC ▶ 성재현 / 국립중앙박물관 연구관
"남한강 유역의 수려한 자연환경과 중원 문화의 정체성 및 확장성을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박물관이 되고자 합니다."
남한강을 중심으로 삼국이 패권을 다퉜던 중원 문화를 재정립할 국립충주박물관, 천년의 세월을 잇는 역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승준입니다. 영상취재 양태욱
Copyright © MBC충북 /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