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노벨상 불발, 떨고 있는 노르웨이…"오바마는 아무것도 안 하고 받아"
【 앵커멘트 】 이번 휴전안을 밀어부쳤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올해 노벨 평화상 수상에 실패했습니다. 수상자는 베네수엘라 야권 지도자 마차도가 선정됐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 불발 불똥이 노르웨이로 향했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이상협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기자 】 드넓은 경작지에 '노벨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라는 문구가 적혀 있습니다.
이스라엘 국민들이 가자지구 휴전 합의를 이끌어낸 트럼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트랙터로 직접 밭에 글씨를 새긴 겁니다.
그동안 집요하게 노벨평화상 수상 욕심을 드러낸 트럼프 대통령은 가자지구 휴전 합의가 이뤄지자 자신이 8개의 전쟁을 멈췄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은 한 일이 없는데도 노벨상을 받았다면서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 인터뷰 :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노벨위원회는 미국을 망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오바마에게 상을 줬습니다. 그는 형편없는 대통령이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기대와 달리 올해 노벨평화상은 베네수엘라의 민주주의를 증진시킨 야당 정치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돌아갔습니다.
▶ 인터뷰 : 예르겐 트네 프뤼드네스 / 노르웨이 노벨위원회 위원장 -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에게 2025년 노벨평화상을 수여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앞서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발표 전인 지난 6일 이미 올해 수상자를 결정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평화협상 공로는 내년에 평가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 불발 불똥은 노르웨이로 향했습니다.
노르웨이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추가 관세나 나토 분담금 인상 등의 보복 조치를 내릴 가능성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2조 달러 우리 돈 2,800조 원 규모의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미국 투자 비중만 40%에 달해 트럼프 대통령이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상협입니다. [lee.sanghyub@mbn.co.kr]
영상편집 : 김혜영 그 래 픽 : 이지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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