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 줄도 몰랐는데…출산 후 별거·이혼 충격 고백한 여배우

이후 ‘내일을 향해 쏴라’, ‘햇빛속으로’, ‘당신은 누구시길래’, ‘세 친구’, ‘어여쁜 당신’, ‘그 여자의 선택’, ‘분홍립스틱’, ‘로열 패밀리’, ‘별난 가족’, ‘미스터 션샤인’ 등 현대극과 사극을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를 펼쳤다. 하지만 2022년 ‘붉은 단심’을 끝으로 돌연 방송 활동을 중단해 궁금증을 안겼다.

알고 보니 서유정은 2017년 금융계 종사자인 3살 연상의 정형진 씨와 결혼 후 2019년 딸을 출산했다. 하지만 웨딩마치를 울린 지 6년 만인 2023년 파경을 맞았다. 서유정은 10월 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에 ‘송도 그리고 이혼’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며 이혼을 둘러싼 속내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서유정은 해당 영상에서 이혼 전 거주했던 인천 송도에서의 가슴 아픈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송도는 결혼 후 4년을 살았던 곳이지만 마음이 아팠던 곳”이라며 “친구나 아는 사람이 주변에 아무도 없었다. 이곳에서 딸 송이를 낳고 거의 매일을 단 둘이서만 지냈다”라고 고백했다.
서유정은 딸이 태어난 지 불과 8개월 만에 별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에 대해 “남편은 집에 2주에 한 번씩 오거나 아예 안 오거나 하는 날이 많았다”면서 “그렇게 살다 보니 미움이 커져서 너무 괴로웠다. 그런 마음에서 벗어나기까지 꼬박 1년이 걸렸다”라고 전했다.

서유정은 이에 대해 “그때가 결혼 1년이 됐을 무렵인데 너무 힘든 시기였다. 솔직히 저는 방송을 통해 우리 부부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고 싶었다. 내가 상대한테 어떻게 하는지, 상대는 나한테 어떻게 하는지…그걸 통해 우리 부부의 모습을 돌아보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현재는 이혼의 아픔을 딛고 안정을 찾았다는 그는 “그냥 저랑 맞지 않는 사람일 뿐이지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면서 아이 아빠로서 전 남편을 포용하는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훔쳐 안쓰러움을 자아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웃으면 복이 온다고 하잖아요. 힘내세요”, “진솔한 이야기에 울컥 했어요.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 “새출발 응원할게요” 등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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