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트코 유치, 손 놓지 않았다"…광양시 정면 반박
철저한 준비·지속적 협의 불구 지역 유치 무산
지역 내 부정 여론 확산, 근거 없는 비판 자제 당부

광양시가 최근 순천시로 입점이 결정된 코스트코에 대한 '유치 실패 책임론'에 대해 순천시 입점 결정은 시의 책임이 아닌 기업이 자율적으로 판단한 결과라고 반박하고 나섰다.
시는 최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광양시는 민선7기에 이어 민선8기인 지난 2023년부터 정인화 시장의 결단으로 코스트코 코리아 측과 본격적으로 접촉을 시작해 광명시 소재 본사 방문, 코스트코 관계자의 광양시 추천 사업부지 현장 실사 유도 및 방문, 수 차례의 사업부 관계자 실무협의, 코스트코 코리아 대표의 광양시장 면담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광양시는 2023년 4월 7일 코스트코 코리아 본사를 전격 방문해 광양시의 유치의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3곳의 후보대상지를 추천하는 등 빠르게 진행해 왔으며 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TF를 구성해 관련부서와 구체적인 지원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코스트코 측은 보다 저렴한 부지 가격과 단층이 가능한 넓은 부지를 선호한다며 광양시 입점 불가사유를 설명한 바 있으며 이후에도 시는 목성지구 내 유사한 부지를 다시 추천하며 투자유치 의지를 피력했으나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
시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최근 시민 상당수가 활동 중인 SNS(오픈 채팅방) 을 비롯해 광양 지역 내에 코스트코 유치 실패 책임론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는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광양시 측은 "코스트코의 이번 순천시 입점 결정은 기업 내부의 상권 분석 및 물류 전략 결과에 따른 경영 판단으로 어느 지방자치단체가 유치를 '성공' 또는 '실패'로 단정 지을 사안은 아니다. 코스트코 순천시 입점 결정이 광양·순천·여수권 공동생활권 내 소비 활성화와 교통 연계 확충에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근거 없는 유치 실패 비판은 행정 신뢰와 지역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자제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동부취재본부/양준혁 기자 yj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