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용·정의선, 내주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

우제윤 기자(jywoo@mk.co.kr), 김상준 기자(kim.sangjun@mk.co.kr) 2025. 10. 1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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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다음주 일본에서 열리는 '한·미·일 경제대화'에 대거 참석한다.

10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미·일 3국 정·재계 인사가 참여하는 민간 협의체인 한·미·일 경제대화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일본 도쿄 게이단렌회관에서 개최된다.

현대차그룹은 한·미·일 경제대화 후원사이기도 하다.

한화그룹은 이번 대화에서 '마스가(MASGA)'로 대표되는 한미 조선산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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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15일 日 도쿄서 개최
효성·한화 등 재계 총출동
美관세 대응 등 협력 논의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다음주 일본에서 열리는 '한·미·일 경제대화'에 대거 참석한다. 하루가 다르게 강화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압박 속에서 3국 정·재계 인사들이 어떤 협력 방안을 도출할지 주목된다.

10일 외교가에 따르면 한·미·일 3국 정·재계 인사가 참여하는 민간 협의체인 한·미·일 경제대화가 오는 14일과 15일 이틀간 일본 도쿄 게이단렌회관에서 개최된다. 국내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참석을 막판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지난해 12차례 일본을 찾았고 올해도 여러 번 방문하는 등 일본 재계와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도쿄 오테마치에 있는 미쓰이물산 본사 안에 이 회장 사무실도 마련돼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은 한·미·일 경제대화 후원사이기도 하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도 일정을 조정해 도쿄를 방문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정인섭 한화오션 사장은 참석이 예정돼 있다. 한화그룹은 이번 대화에서 '마스가(MASGA)'로 대표되는 한미 조선산업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은 최근 뜨겁게 달아오른 미국 전력·송전망 시장에서의 한미 간 윈윈 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기업들이 각국 정부에 다양한 조언을 하고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라며 "상호 신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제윤 기자 / 김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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