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 업무 했을 뿐" 전면 부인한 박성재…'내란의 밤' 밝혀지나

이가혁 앵커 2025. 10. 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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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재/전 법무부 장관 (9월 24일) : 나는 통상 업무를 했을 뿐입니다. 부당한 지시를 한 적이 없습니다. 나는 누구도 '체포하라, 구금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없어요.]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내란 중요임무 종사에 직권남용 혐의까지 더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12월 3일 밤, 서울구치소의 수상한 움직임도 나왔는데요.

사실, 지난해부터 의혹 제기가 있었죠.

[김용민/더불어민주당 의원 (2024년 12월 17일 / 국회 법사위) : 국회의원들 끌려올 것에 대비해서 독거실 개수와 위치 파악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제보를 제가 받았습니다. 그런 사실 있습니까, 없습니까?]

[신용해/당시 교정본부장 : 그런 사실 없습니다.]

내란의 밤, 서울구치소 직원들이 출근해서 이른바 '수거 대상'들을 구금할 시설을 확보했다는 건데요.

이런 내용은 박성재 전 장관의 구속영장 주요 혐의에도 포함된 걸로 드러났습니다.

[앵커]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 누구보다도 법을 잘 아는 인물입니다. 서울 중앙지검장, 고검장까지 역임한 인물인데요. 그래서 12·3 계엄 선포 당시 과연 위법성을 인지하지 못하고 그런 지시를 내렸을까, 국민적인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조현삼 위원님, 내란 중요인물 종사의 직권남용까지 추가를 해서 특검이 영장을 청구했거든요. 이건 어떻게 의미를 파악해야 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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