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퍼펙트 괴물 진짜 미쳤다, 급기야 3이닝 퍼펙트…전율의 36구에 162km 폭발, 다저스 마지막 한 페이지 장식하나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전율의 36구, 그리고 162km.
일본산 ‘퍼펙트 괴물’ 사사키 로키(24, LA 다저스)가 급기야 3이닝 퍼펙트 투구를 했다. 사사키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4차전서 1-1이던 8회초에 등판, 3이닝 2탈삼진 무실점으로 2-1 승리의 디딤돌을 놨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사사키를 공식적으로 포스트시즌 마무리라고 한 적이 없다. ‘프리머리 옵션’이라며 절묘하게 빠져나갈 구멍을 만들었다. 실제 수년간 부상 이슈가 있던 사사키에게 부담을 덜 주기 위한 표현이라고 봐야 한다.
그런 사사키가 정규시즌 막판 불펜으로 돌아왔다. 어차피 긴 어깨재활로 선발로 나갈 수 있는 투구수를 채울 수 있는 상황도 아니었다. 다저스는 정규시즌서 10번이나 블론세이브를 범한 태너 스캇의 대체자를 무조건 마련해야 했다. 스캇은 급기야 부상으로 디비전시리즈 도중 이탈했다.
결과적으로 사사키가 다저스의 마무리가 됐다. 아무도 그렇게 말 안 해도 다저스 야구를 보는 사람들은 안다. 100~101마일 강속구 포심에 양 방향으로 휘는 스플리터까지. 이날 4차전을 중계방송한 SPOTV 손건영 해설위원은 사사키가 슬라이더를 버리고 포심과 스플리터만으로 승부하는 게 맞다고 했다. 마무리가 굳이 많은 구종을 던질 이유도 없다.
아울러 사사키가 공을 던질 때 축이 되는 왼 다리를 꼿꼿하게 세웠다고 분석했다. 예전엔 무릎을 굽혔는데, 무릎을 펴고 릴리스포인트가 높아지면서 구속도 살고 제구도 잡혔다고 바라봤다. 육안으로 쉽게 확인은 안 되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무릎을 펴는 동작이 보인다.
그렇게 사사키는 그 살 떨리던 8회부터 10회까지 탈삼진 2개 포함 단 1명의 타자도 출루 시키지 않았다. 8회 마지막 타자 알렉 봄을 2루수 땅볼로 잡을 때 포심이 100.7마일(약 162km)까지 나왔다. 10회에는 100마일대 투구가 안 나오긴 했지만, 그에 근접한 위력을 유지했다. 불펜으로 돌아선 뒤 처음으로 멀티이닝을 소화했지만 투구수가 36개에 불과했다.
외야로 나가는 타구는 8회초 첫 타자 카일 슈와버와 10회 마지막 타자 트레이 터너가 전부였다. 둘 다 우익수에게 잡혔다. 터너가 비교적 날카로운 라이너 타구를 만들었으나 다저스 우익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자세를 낮춰 잘 처리했다.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를 4경기로 끝내면서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이 열릴 14일까지 사흘간의 시간을 벌었다. 사사키가 충분히 쉴 수 있게 됐다. 더구나 밀워키 브루어스와 시카고 컵스가 디비전시리즈를 최종 5차전까지 끌고 가면서 다저스 불펜이 상대적으로 체력적 이점을 누리게 됐다. 사사키는 이번 포스트시즌 4경기서 5.1이닝 1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2세이브 평균자책점 제로. WHIP 0.19에 피안타율 0.059.

스캇은 챔피언십시리즈 로스터에도 빠질 것이라는 게 미국 언론들의 전망이다. 스캇이 돌아와도 다저스 불펜은 달라질 게 없다. 사사키가 이번 포스트시즌 내내 마무리를 맡아야 한다. 아직 이른 얘기지만,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2연패에 성공한다면 사사키가 그 순간을 기념하는 세리머니를 하는 특권을 가질 수도 있다. 다저스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수 있다는 얘기다. 반전도 이런 반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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