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삼악산 전망대 점령한 ‘텐트족’에 “민폐”vs“낭만” 누리꾼 분분
김영희 2025. 10. 10. 17:40
춘천시 “관련법상 관리구역 아냐, 단속 어려워”
▲ 춘천 삼악산 전망대 점령한 텐트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
![▲ 춘천 삼악산 전망대 점령한 텐트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갈무리]](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0/kado/20251010174047531krpv.jpg)
강원 춘천 삼악산 전망대 일대에 캠핑족들이 텐트를 설치하고 취사까지 하는 모습이 포착돼 공용 구역 이용 질서를 어겼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악산 전망대는 취식이 금지된 구역으로, 의암호와 북한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인기 명소다.
최근 삼악산 전망대 통로 곳곳에 캠핑객들이 텐트를 설치해 등산객 통행을 방해하고, 일부는 가스버너로 물을 끓이는 등 취사 행위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장면이 담긴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면서 “공용 구역에서 민폐 행위”라는 비판이 잇따르고 있다. 이용자들은 “등산로를 막아놓은 건 문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서 캠핑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일부 네티즌은 삼악산 일대가 자연공원법상 취사·야영 금지 구역이 아니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문제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와 관련 춘천시는 10일 “해당 지역은 현행법상 지자체 관리 구역이 아닌 탓에 홍보 활동이나 계도는 할 수 있지만, 야영 행위에 대한 단속을 실시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백패킹 자체는 합법이지만, 공용 공간에서 취사나 통행 방해 행위는 기본적인 이용 질서를 어기는 것이라며 지자체의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할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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