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 '매장량 세계 2위' 흑연 광산 개발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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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매장량 기준 세계 2위 규모의 흑연 광산 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3년 연 3만t 규모의 1단계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같은 규모의 2단계 계약을 맺으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2028년부터 광산이 상업 생산을 시작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 6만t 규모의 천연흑연을 약 25년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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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간 연 6만t씩 확보 가능
배터리 핵심 소재 공급망 안정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매장량 기준 세계 2위 규모의 흑연 광산 개발에 착수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흑연 조달망을 구축해 포스코그룹의 2차전지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국내 광물자원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한다는 목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9일(현지시간) 탄자니아 모로고로주 울랑가 지역의 마헨게 광산에서 착공식을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마헨게 광산은 매장량 약 600만t의 천연흑연 광산으로, 호주의 자원개발기업 블랙록마이닝이 개발을 주도하고 포스코그룹이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일본, 유럽연합(EU) 등이 주도하는 광물 안보 파트너십(MSP)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흑연은 전기차 배터리의 음극재 생산에 필수적인 핵심 소재다. 중국이 전 세계 공급량의 70% 이상을 장악하고 있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미국 등 주요국의 움직임이 거세지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2021년 포스코홀딩스가 블랙록마이닝에 750만달러(약 106억원)를 투자하며 마헨게 흑연 광산 개발에 처음 참여했다. 이후 포스코인터내셔널이 2023년 연 3만t 규모의 1단계 흑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해 같은 규모의 2단계 계약을 맺으며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블랙록마이닝 지분 약 7.45%를 보유하고 있는데 작년 9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체결한 4000만달러(약 568억원) 규모 투자 계약 이행이 완료되면 포스코그룹 지분은 총 19.9%로 확대된다.
2028년부터 광산이 상업 생산을 시작하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연 6만t 규모의 천연흑연을 약 25년간 안정적으로 공급받게 된다. 확보된 흑연은 포스코퓨처엠의 음극재 생산에 투입된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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