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힘으로 코스피 3600 돌파…삼성전자 전고점 2.5%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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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를 마치고 8일 만에 개장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6.07% 상승한 9만4,400원까지 올라 2021년 1월 기록한 역사상 고점인 9만6,800원까지 불과 2.5%만 남겼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회사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만큼 당분간 코스피도 동반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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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 돌파 후 1거래일 만에 3600 넘어
배터리, 자동차 등 나머지 업종은 하락

추석 연휴를 마치고 8일 만에 개장한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600선을 돌파했다. 3,500을 넘은 지 1거래일 만이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하며 코스피 전체를 견인했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일) 대비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으로 장을 마감했다. 개장 직후 48.90포인트(1.38%) 상승한 3,598.11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확대되면서 장중 3,617.86까지 치솟았다. 외국인은 1조592억 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5,937억 원, 5,021억 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6.07% 상승한 9만4,400원까지 올라 2021년 1월 기록한 역사상 고점인 9만6,800원까지 불과 2.5%만 남겼다. SK하이닉스는 8.22% 오른 42만8,000원으로 역대 최고가를 새로 썼다. 추석 연휴 사이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AMD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지분 거래를 하면서 연휴 기간 주가가 37% 상승했다. 엔비디아도 아랍에미리트(UAE)에 AI 반도체 수출 허가를 받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두 회사가 코스피 시가총액의 30%를 차지하는 만큼 당분간 코스피도 동반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목표가를 각각 10만7,000원, 48만 원으로 제시하며 "급등한 주가에 두려움을 가지기보다 사이클을 즐겨야 할 때"라고 말했다.
다만 치솟은 원·달러 환율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휴 기간 중 환율은 지속해서 상승하면서 10일 1,420원대를 돌파했다. 환율이 오르면 달러 환차익 감소에 실망한 외국인 투자자가 자금을 거둬들일 수 있다. 실제 이날 코스피에서 반도체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에선 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10위 기업 중 LG에너지솔루션(-9.9%), 한화에어로스페이스(-5.01%), KB금융(-3.42%), HD현대중공업(-2.46%), 현대차(-1.36%) 등은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는 건 반도체 종목"이라며 "이날 하락 종목이 600여 개로 상승 종목 200여 개를 압도하는 만큼 반도체 등 호재가 유입된 업종을 제외한다면 '에브리싱 랠리'라고 표현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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