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610선 마감…삼전·하이닉스 신고가 랠리에 종가도 사상 최고치

송정현 기자 2025. 10. 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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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코스피 지수가 3600선에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최고점을 새로 썼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1.38% 오른 3598.11에 출발하며 이날 개장과 함께 최고점을 새로 썼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4포인트(0.61%) 오른 859.49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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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3610선으로 상승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종가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3549.21)보다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854.25)보다 5.24포인트(0.61%) 상승한 859.49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1420원을 돌파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2025.10.1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10일 코스피 지수가 3600선에서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최고점을 새로 썼다. 지난 2일 3500선을 돌파한 이후 1거래일만에 사상 최고점을 다신 쓴 것이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시가총액 1,2위 반도체 대장주가 신고가를 새로 쓴 영향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1.39포인트(1.73%) 오른 3610.60에 장을 마감하며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앞서 코스피지수는 1.38% 오른 3598.11에 출발하며 이날 개장과 함께 최고점을 새로 썼었다.

이날 코스피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가 각각 1조63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와 개인 투자자는 '팔자'를 외치며 각각 5000억원, 5977억원을 순매도 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날 증시 상승세를 주도했다. 삼성전자가 전 거래일 대비 6.07% 오른 9만44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8.22% 오른 42만80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앞서 장 중 52주 신고가인 9만4500원, 43만9250원을 '터치'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국내 증시가 휴장하는 동안 미국과 일본 증시가 AI훈풍에 사상 최고점을 경신한 영향이 이날 국내 증시에 한번에 반영되며 반도체 업종으로 수급이 쏠렸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 두산에너빌리티가 14.97% 급등하며 7만450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미국 AI 훈풍에 데이터센터 인프라의 수혜를 받는 원자력발과 전력기기 업종으로 온기가 퍼진 영향이다.
반면 이날 시총 상위 종목에서 반도체주와 두산에너빌리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였다. 반도체 산업으로 수급이 집중되면서 방산, 2차전지, 금융, 바이오, 음식료, 자동차 등 여타 업종들은 부진한 모습이 나타났다.

LG에너지솔루션이 9.9% 급락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 미끄러졌다. 이 밖에도 HD현대중공업과 현대차가 각각 2%대, 1%대 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9%대 급등했으며 전기·전지가 4%대 강세를 보였다. 반면 유통, 제약, 비금속, 화학, 종이목재 등은 약보합권을 나타냈다. 섬유의류와 금속은 1%대 약세를, 운송장비는 2%대 하락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4포인트(0.61%) 오른 859.49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도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시총 상위 10 종목 대부분이 내림세였다. 이날 레인보우로보틱스만이 7% 상승 마감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기술 혁신 경쟁 분야로 AI칩과 전력인프라에 이어 로봇을 언급한 영향이다.

반면 알테오젠과 펩트론 등 제약·바이오주는 2%대 약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 등 이차전지주도 각각 3%대, 1%대 미끄러졌다. 미국 교통당국이 테슬라 자율주행차 관련 조사를 착수한 영향으로 이차전지 밸류체인이 일제히 하락한 영향이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4%대 강세였다. 금속과 운송장비, 건설 등이 1%대 상승했다. 반면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종이·목재, 출만·매체 등은 1%대 미끄러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21원 오른 1421원에 주간거래를 마쳤다.

송정현 기자 junghyun7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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