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Y] '어쩔수가없다' 잡은 '보스'의 웃음…흥행은 아무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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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추석에도 이 말은 진리가 됐다.
장장 7일간 이어졌던 연휴 동안 관객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영화는 '보스'였다.
명절 연휴 관객들은 가족들과 웃음으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보스'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영화의 규모와 배우들의 면면, 홍보 물량, 국제영화제의 스포트라이트 등을 생각하면 '어쩔수가없다'는 추석 연휴까지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실은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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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흥행은 아무도 모른다'
올 추석에도 이 말은 진리가 됐다. 장장 7일간 이어졌던 연휴 동안 관객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영화는 '보스'였다. '보스'는 사실상 연휴 첫날이었던 3일 개봉해 7일간 172만 4,155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172만 9,424명.
2위는 '어쩔수가없다'로 같은 기간 104만 4,964명을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244만 4,420명이다.
연휴의 터널을 지나기 전까지만 해도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킨 건 '어쩔수가없다'였다. 그러나 '어쩔수가없다'는 연휴가 시작되고 '보스'가 개봉하자마자 1위 자리를 내줬다. 이후부터 7일 간 '보스'의 독주였다.
'보스'는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영화다. 조우진, 정경호, 박지환, 이규형이 호흡을 맞췄다.
유행 지난 조폭 코미디라는 한계를 '추석엔 코미디'라는 시즌 흥행 공식으로 뛰어넘었다. 명절 연휴 관객들은 가족들과 웃음으로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보스'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반면 '보스' 개봉 전까지 박스오피스 1위 행진을 이어갔던 '어쩔수가없다'는 개봉 초반의 호불호를 극복하지 못하고 2주 차에 정상 자리를 뺏겼다. 작품의 개성을 고려하지 않고 오락 영화로만 홍보한 것은 독이 됐다. 연휴 내내 2위 행진을 이어간 끝에 200만 고지에는 올랐다. 그러나 이미 관객 하락이 시작돼 박찬욱 감독의 최고 흥행작인 '공동경비구역 JSA'(582만 명)의 성적을 넘기는 어려워 보인다.
영화의 규모와 배우들의 면면, 홍보 물량, 국제영화제의 스포트라이트 등을 생각하면 '어쩔수가없다'는 추석 연휴까지 흥행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지만, 현실은 달랐다. '보스'라는 다크호스가 등장해 박스오피스 판도를 뒤바꿨다.
'보스'는 개봉 7일 만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며 신바람 흥행 질주 중이다. 이번 주말께 2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300만 명 이상의 흥행은 개봉 3주 차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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