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더리미미술관-보령 모산조형미술관, 지역 교류전 ‘반려유감(伴侶有感)’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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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더리미미술관(관장 유리)이 '2025년 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역 간 전시 교류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모산조형미술관에서 오는 25일부터 내달 23일까지 교류 전시 '반려유감(伴侶有感) : 짝이 되는 동무(Pets as friends)'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신규사업으로 진행되는 '2025년 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역 간 전시 교류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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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규사업으로 진행되는 ‘2025년 사립 박물관‧미술관 지역 간 전시 교류 지원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주관을 맡았으며, 전국 11개 박물관 ·미술관이 참여해 단독 ·연합전시의 형태로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이고 있다.
더리미미술관이 진행하는 전시 ‘반려유감’은 오늘의 삶 속에서 ‘반려’의 의미를 확장해 보는 전시로, 동물은 물론 돌과 식물, 일상의 파편들이 상호성의 미학 속에서 공생과 순환의 윤리를 드러내면서 서로 다른 지역성과 기억, 교류와 돌봄의 실천을 담아냈다. 이번 전시에는 한희선(더리미미술관 학예사), 곽동희, 문희진, 박기훈, 유미, 최순임 작가가 참여했다. 한희선 학예사는 전시기획자로도 활약했다.
한희선 학예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작가들은 작품과 맥락을 교차시키며 새로운 감각의 지도를 펼치고, 관람객은 함께 머무르고 응시하는 경험 속에서 동반의 의미를 확장하는 시간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유리 더리미미술관장은 “이번 전시는 물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두 미술관이 지역의 산물인 ‘돌’을 매개로 서로의 의견을 잘 조율하고 협력해 나간 결과”라며 “향후에도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협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임호영 모산조형미술관 관장은 “두 미술관이 각기 다른 지역성과 재료를 가지고 협업하여 예술이 어떻게 지역간의 경계를 넘어 조화롭게 흐를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면서 “이러한 과정을 통해 우리 미술관들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구조가 만들어지길 기대한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모산조형미술관은 이번 전시교류사업을 통해 지난 6월 기획전 ‘Unshaken: 깎이고, 굴러가고, 살아간다’를 더리미미술관에서 진행한 바 있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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