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향에 반하고, 한약우 맛에 빠지다’ 봉화송이축제 열린다

가을 진객 ‘송이버섯’ 특유의 진한 향과 맛을 맘껏 음미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경북 봉화군(군수 박현국)이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봉화읍 내성천 일원에서 ‘봉화송이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축제는 봉화 자랑 송이를 중심으로, 우수한 농특산물과 지역 문화가 어우러진 ‘가을 종합선물세트’로 구성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송이주막’과 ‘송이라면’ 코너는 물론, 제42회 ‘청량문화제’, 올해 처음 선보이는 ‘봉화 농특산물 한마당’, 목재문화 행사 등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들이 축제의 풍성함을 더 할 예정이다.
◆맛!쉼!놀! 송이주막과 송이라면=올해 축제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송이주막존’과 ‘송이라면존’이다. ‘송이주막’은 ‘맛과 쉼’을 주제로 복합 휴식을 제공하는 장소다. 초가집을 형상화한 전통 주막에서 봉화에서 빚은 전통주와 향토 음식을 판매한다. 매일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고, 무대 공연을 실시간 중계하는 LED 전광판을 설치해 여유롭게 공연을 감상하고 음식을 즐기며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송이주막 옆에 새롭게 마련한 ‘송이라면’ 코너는 송이버섯과 달걀이 주재료인 밀키트 라면을 하루 500그릇 한정으로 판매한다. 송이라면(5000원), 일반라면(3000원)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해 봉화송이 참맛을 맛볼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도전! 송이골든벨’은 송이·한약우·지역 문화를 주제로 한 퀴즈 참여형 프로그램이다. 1등에게는 송이, 2등에게는 봉화 한약우, 3등에게는 최신형 전자 시계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또 송이노래방은 지역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기며 화합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축제의 ‘놀’ 요소를 더한다.
◆공연과 문화 가을밤 수놓다=16일 개막식에 앞서 봉화 농산물을 원료로 ‘오색오미 대형 비빔밥 퍼포먼스’가 열린다. 500인분 비빔밥을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하면서 축제 문을 활짝 연다. 같은 날 오후에는 퓨전 국악과 전통 민요가 어우러진 ‘풍류한마당’이 ‘성이성문화제’ 시작을 알리며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17일에는 ‘봉화 샤이닝스타 콘서트 시즌2’와 ‘가을송! 낭만음악회’가 이어진다. 경우 오케스트라와 우동하, 장하나, 서영은, KCM 등이 무대에 올라 가을밤의 낭만을 한껏 채운다.

18일에는 봉화 역사와 정체성을 청년의 시선으로 재조명하는 ‘제1회 전국 이몽룡 선발대회’가 열린다. 결선에 오른 20명 참가자가 무대를 뜨겁게 달구고, ‘2025 글로벌 춘향이 선발대회’ 진(眞) 수상자 김도연 씨와 가수 손태진이 특별 출연해 열기를 더한다.
19일에는 ‘실버스타 선발대회’가 열린다. 어르신들의 재능을 발산하는 이 무대는 세대 간 화합을 이루는 상징적 프로그램이다. 같은 날 폐막공연에는 송가인, 정수연, 이예준 등이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이고, 불꽃 쇼가 내성천 밤하늘을 수놓으며 4일간 축제를 마무리한다.
◆가을 진미 ‘봉화송이’ 맛의 향연=이번 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봉화송이다. 청정 자연에서만 자라는 봉화송이는 뛰어난 향과 품질로 전국 최고로 손꼽히며, 깊고 은은한 풍미로 미식가들로부터 사랑받아왔다.
축제 기간 운영하는 송이 판매 장터는 내성천 서편 ‘송이뜰’에서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문을 연다. 봉화송이생산자유통협회가 선발한 농가와 유통인들이 신선한 송이를 직거래로 판매하며, 방문객들은 산지에서 바로 수확한 송이를 믿고 구매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안동봉화축협(조합장 전형숙)과 봉화한약우작목회가 운영하는 홍보관에서는 질 좋은 한약우를 시식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셀프 상차림 식당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한약우 풍미를 즐길 수 있다.

◆ 함께 즐기는 연계 행사, 가을 풍성함 더하다=대표적인 연계 행사 제42회 청량문화제는 ‘청량의 향기, 문화로 피어나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한다. 이번 청량문화제는 잊혀가는 전통문화를 재현하고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봉화의 문화적 뿌리를 되살린다.
봉화군농어업회의소가 주관하는 ‘2025 봉화 농특산물 한마당’은 축제 기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이 행사는 봉화의 우수한 농·임산물과 가공식품을 홍보하고, 직거래를 촉진해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할 전망이다.
군은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 강화에 나선다. 철저한 안전관리계획을 수립하고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군민과 관광객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바가지 요금 근절을 위해 가격표시제를 시행한다.
박현국 군수(봉화축제관광재단 이사장)는 “올해 봉화송이축제는 신선한 송이와 한약우, 각종 농특산물과 체험, 즐길 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먹거리·볼거리·체험·공연이 어우러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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