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중등 교사된 것 정말 후회한다”… OECD 1위 한국, 주범은 ‘극성’ 학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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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중학교 교사 10명 중 2명은 교사가 된 것을 후회했으며, 이 비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등 54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하는 교사 비율이 21%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
업무 스트레스를 '아주 많이 받는다'고 응답한 국내 교사의 비율은 15.9%로 전체 평균 19.3%보다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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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중학교 교사 10명 중 2명, “교사 된 것 후회”
OECD 회원국 등 54개국 중 응답 비율 가장 높아
스트레스 원인은 학부모 민원대응·과도한 행정업무

10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은 이런 내용이 담긴 ‘교원 및 교직 환경 국제 비교 조사(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TALIS) 2024’를 발표했다.
2008년 시작한 TALIS는 OECD가 주도해 5∼6년 주기로 시행하는 조사로, 이번에 발표한 TALIS 2024 중학교 대상 조사에는 54개국(OECD 회원국 32개국, 비회원국 22개국) 중학교 교사 12만명, 교장 1만1000명이 참여했다. 한국은 중학교 교사 3477명, 교장 173명이 조사에 응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교사가 된 것을 후회하는 교사 비율이 21%로 조사 대상국 중 가장 높았다. 전체 평균(11.1%)과 비교하면 응답비율이 약 2배에 달했다.
교직이 사회적으로 인정받고 있다고 인식하는 교사의 비율은 35.2%로 전체 평균(21.7%)보다 높았으나, TALIS 2018 조사와 비교해 32%포인트나 급락했다. 근무하는 학교에 만족한다는 비율은 80.5%였으나, 전체 평균(90.1%)을 밑돌았다.
업무 스트레스를 ‘아주 많이 받는다’고 응답한 국내 교사의 비율은 15.9%로 전체 평균 19.3%보다 낮았다. 업무 스트레스로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받는다는 응답이 11.9%로 전체 평균(10.0%)보다 1.9%포인트 높았으며, 신체 건강에 부정적 영향을 경험한 교사 비율도 10.5%로 전체 평균(7.9%)을 2.6%포인트 웃돌았다.

이번 조사에서 국내 교사들은 스트레스의 주요 원인으로 학부모 민원 대응(56.9%)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포르투갈(60.6%)이었으며, 한국이 뒤를 이었다. 전체 평균(41.6%)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이어 과도한 행정업무(46.9%), 교실에서의 질서 유지(48.8%), 외부 행정기관의 요구 대응(42.7%), 학생으로부터 위협 또는 언어폭력(31.2%) 순이었다.
특히 학생이 가하는 언어폭력이 스트레스 원인이 된다고 응답한 비율은 전체 평균(17.6%)을 웃돌았고 조사 대상국 중 네 번째로 높았다. 교권 추락의 암울한 단면을 보여주는 결과다.
교사의 주당 평균 근무 시간은 43.1시간으로 전체 평균(41.0시간) 보다 길었지만, 수업 시간은 18.7시간에 그쳐 전체 평균(22.7시간)에 못 미쳤다. 수업 외 행정업무 등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다는 의미다.
교사노조연맹은 “교사들이 겪고 있는 행정업무로 인한 과로, 스트레스를 그대로 두고 미래교육을 말할 수 없다”면서 “정부는 교사의 행정업무 부담 해결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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