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필 등장에 방안에서 떼창”…식지 않는 ‘가왕’의 여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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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75)의 단독 콘서트가 한가위 특집 방송으로 방영된 이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조용필의 콘서트 장면을 편집한 유튜브 영상에는 "정말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공연이다" "오랜만에 전 국민이 하나 된 기분이었다" "요즘 티브이 볼 게 없었는데 간만에 눈 빠지게 집중해서 봤다" "방 안에서 공연 내내 떼창했다" "조용필의 노래는 그냥 노래가 아니다. 우리 삶에 녹아있는 위로와 아픔, 기쁨을 노래한 것이다" "여러가지 명절 준비로 힘든 속에서 멋진 공연으로 차 한잔 하며 세월을 돌아보게 만든 공연" "한국방송이 간만에 열일한다" "조용필 앞에선 남녀도 좌우도 세대도 이념도 없다" 등의 반응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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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왕’ 조용필(75)의 단독 콘서트가 한가위 특집 방송으로 방영된 이후 그 열기가 식지 않고 있다. 안방 1열에서 조용필 공연을 마치 ‘싱어롱’(따라 부르기) 상영처럼 즐긴 시청자들은 아직도 여운이 가시질 않는다는 반응이다.
한국방송(KBS)은 지난 6일 저녁 7시20분 한국방송2 채널을 통해 ‘광복 80주년 한국방송 대기획―이 순간을 영원히, 조용필’을 방영했다. 이는 지난달 6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관객 1만8천명과 함께 진행된 조용필 단독 콘서트를 담은 것으로, 조용필은 게스트 없이 자신의 곡으로만 공연 시간 150분을 채웠다. ‘돌아와요 부산항에’ ‘친구여’ ‘바람의 노래’ ‘태양의 눈’ ‘킬리만자로의 표범’ ‘단발머리’ ‘못찾겠다 꾀꼬리’ ‘바운스’ 등 30개의 히트곡을 부르는 조용필의 모습과 ‘떼창’을 하고 춤을 추며 즐기는 관객의 모습이 방송 화면에 고스란히 담겼다.
한국방송에 따르면, 이날 콘서트 방송의 최고 시청률은 18.2%에 달했고, 전국 시청률은 15.7%까지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지난 8일 방송된 다큐멘터리 ‘조용필, 이 순간을 영원히―그날의 기억’은 최고 시청률 9.1%, 전국 7.3%를 기록했다. 이 다큐멘터리는 조용필의 콘서트 준비 과정을 담은 것이다. 한국방송 쪽은 “조용필의 노래는 한 시대의 음악이 아닌, 모든 세대의 현재를 노래했다”며 “‘이 순간을 영원히’는 단순한 음악쇼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함께 부르고 함께 위로 받은 국민의 무대였다”고 자평했다.

조용필의 콘서트 장면을 편집한 유튜브 영상에는 “정말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나는 공연이다” “오랜만에 전 국민이 하나 된 기분이었다” “요즘 티브이 볼 게 없었는데 간만에 눈 빠지게 집중해서 봤다” “방 안에서 공연 내내 떼창했다” “조용필의 노래는 그냥 노래가 아니다. 우리 삶에 녹아있는 위로와 아픔, 기쁨을 노래한 것이다” “여러가지 명절 준비로 힘든 속에서 멋진 공연으로 차 한잔 하며 세월을 돌아보게 만든 공연” “한국방송이 간만에 열일한다” “조용필 앞에선 남녀도 좌우도 세대도 이념도 없다” 등의 반응이 달렸다.
명절 연휴 기간 티브이로 콘서트를 접한 류아무개(61)씨는 “조용필의 옛 노래를 통해 조용필을 정말 좋아했던 친구 등 옛 시절 추억을 떠올릴 수 있었다”며 “고등학교 때 조용필을 처음 접했는데, 마음의 갈피를 못 잡을 때 위로 받았던 기억, 그때의 분위기, 친구 생각들이 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려한 기교나 기계음 없이 조용필의 여전한 목소리와 음악에서 느껴지는 편안함이 있다. 어릴 때는 몰랐던 가사들의 철학적인 은유들이 공감된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50대 직장인은 “최근 개봉한 영화 ‘어쩔수가없다’에서 조용필의 ‘고추잠자리’가 강렬하게 나왔는데, 그것과 연결돼 잊고 있던 조용필에 대한 감각이 다시 깨어났다”고 말했다.
이러한 열기로 인해 올 연말 예정된 조용필의 전국 투어 콘서트 역시 치열한 티케팅 전쟁을 부를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12월13일 부산 벡스코를 시작으로 ‘2025-26년 조용필&위대한탄생 전국 투어 콘서트’가 열린다. 12월20일 대구 엑스코, 12월27일 인천 남동체육관, 내년 1월3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김민제 기자 summe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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