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하니]추석 뒤 냉장고 속 걱정 끝…'미닉스 더 플렌더 PRO' 써보니
냄새·벌레 걱정 줄인 '생활 구원템'
19.9dB 저소음…밤에도 조용한 주방 도우미

스마트한 전자제품이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이미 수많은 전자기기를 사용하며 살고 있지만 내일이면, 다음 달이면, 내년이면 우리는 또 새로운 제품을 만납니다. '보니하니'는 최대한 일반 소비자 입장에서 전자기기를 직접 써본 경험을 나누려는 체험기입니다. 직접 보고 듣고 만지며 느낀 새로움을, 더하거나 빼지 않고 독자 여러분께 전하려 합니다.
길었던 추석 연휴가 끝났다. 주말을 포함해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이번 명절. 냉장고마다 남은 음식이 한가득이다. 송편· 전·잡채·갈비찜이 차곡차곡 쌓인 그릇들은 하루만 지나도 냄새 걱정으로 바뀐다. 기온은 한결 내려갔지만 낮엔 여전히 25도 안팎을 오르내린다. 남은 음식을 치우는 일은 여름 못지않게 신경 쓰인다.
이럴 때 주방의 '효자템'이 바로 음식물처리기다. 앳홈의 '미닉스 더 플랜더 PRO'는 연휴 뒤 쏟아지는 음식물 쓰레기를 간편하게 처리하면서도 냄새나 소음을 최소화한 제품이다. 주방 한켠에서 조용히 돌아가며 남은 음식을 말끔히 처리, 주방 살림의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줬다.
버튼 없이도 '척척'…풀 오토케어의 편리함
'더 플렌더 PRO'의 첫인상은 단연 '자동'이다.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음식물이 들어가면 알아서 작동하고 비면 절전 모드로 전환된다. 건조·분쇄·살균까지 한 번에 끝내는 '풀 오토케어' 기능 덕분에 깜빡할 틈이 없다.
스마트 센서가 음식물의 무게(700g, 성인 2~3인 하루치)와 습도를 감지해 알아서 처리 과정을 조절한다. 음식물이 없을 땐 자동으로 절전 모드로 바뀌고 소량일 땐 부패나 냄새 걱정 없이 깔끔하게 보관만 해준다.
최대 용량은 2L. 성인 2명이 4끼를 먹고 남긴 음식물 정도를 처리할 수 있다. 기자는 남편과 함께 3주간 써봤는데 2주쯤 지나서야 한 번 비웠다. 맞벌이 부부라 평일엔 집밥이 많지 않은 편이고, 이 정도면 2주에 한 번 버려도 충분했다. 이후 추석 연휴가 이어졌을 땐 음식이 많았으나 내솥의 절반 정도만 찼다. 생각보다 넉넉했다는 게 솔직한 체감이다.
처리 도중 '정지(Stop)' 버튼을 눌러 잠시 멈출 수 있고 그 사이 새로 생긴 음식물을 추가로 넣을 수도 있다. 다시 작동하면 남은 과정이 이어져 일상 속 사용성이 높았다.

과일 먹기가 이렇게 편할 줄이야
음식물 쓰레기는 냄새와 세균이 문제다. '더 플렌더 PRO'는 130도의 고온으로 유해균을 99.999% 제거하는 '하이퍼 건조·살균' 기능을 갖췄다. 3중 활성탄 필터와 4단계 탈취 시스템이 냄새를 잡아주고 물받이 없는 자동 건조 방식이라 관리도 편했다.
김치찌개 국물·과일 껍질·라면 찌꺼기 등은 무리 없이 처리됐다. 양념이 진한 카레나 절임 반찬은 한 번 헹궈 넣으면 훨씬 깔끔했다. 처리 후엔 냄새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
기자는 평소 과일을 즐겨 먹는다. 문제는 먹고 남은 껍질이었다. 잠시만 두어도 날파리가 생기고, 귀찮을 땐 냉장고에 임시로 넣어두기도 했다. 하지만 키친핏 냉장고를 쓰는 터라 공간이 넉넉하지 않아 음식물 쓰레기를 보관하는 게 늘 비효율적으로 느껴졌다. 결국 '처리하기 귀찮아서' 과일을 안 먹는 날도 생겼다. 퇴근하고 피곤한 몸으로 음식물까지 버리기는 쉽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더 플렌더 PRO'는 확실히 생활을 바꿔줬다. 과일 껍질이나 찌꺼기를 바로 넣고 덮으면 끝이었다. 냄새도 부패 걱정도 없었다. 이런 편리함이라면 여름철엔 더 빛을 발할 것 같았다.
치킨을 먹고 남은 뼈와 잔여물도 넣어봤다. 회사 측에서는 "단단한 뼈류는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분쇄력이 궁금했다. 결과는 예상보다 괜찮았다. 대부분 곱게 처리됐고 다리뼈는 완전히 갈리기보단 잘게 쪼개지는 정도였다. 물론 메론 껍질이나 새우 껍질 같은 비교적 부드러운 식재료는 문제없이 잘 갈렸다.
생활 가전 그 이상 '지원금 받는 주방템'

소음은 시계 초침보다 낮은 19.9dB 수준. 밤에 돌려도 신경 쓰이지 않았다. 식탁 위에 올려둔 채 작동했는데 거실에선 거의 들리지 않았다. 제로노이즈(무음) 설정을 켜면 팬 소리조차 줄어든다.
폭 19.5cm, 한 뼘 정도의 슬림한 사이즈라 주방 어디에 둬도 부담이 없다. 무광 아이보리 톤의 뉴트럴 컬러와 라운드형 디자인이 깔끔해 다른 주방 가전과 나란히 두어도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다. 작지만 은근한 존재감이 있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24'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4' 수상작이라는 점도 납득됐다.
내솥은 분리형이라 세척이 쉽고, 전용 세척 모드로 찌꺼기가 대부분 제거된다. 필터(1만9800원)와 내솥(4만8800원) 등 소모품 가격도 시장 평균 대비 부담이 덜하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음식물처리기 관련 피해 중 A/S 불만이 59% 늘었다. 미닉스는 자체 품질연구소 '퀄리티랩'에서 34개 항목의 품질 검사를 거쳐 제품을 생산한다. △정품 등록 시 최대 2년 무상 보증 △입고 후 48시간 이내 대응 등 빠른 서비스 정책도 눈에 띈다.
또 환경부 환경표지 인증을 받아 지자체 음식물처리기 보조금 지원 대상에 포함된다. 지역에 따라 최대 70% 또는 5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음식물처리기는 이제 단순 가전이 아니다. 주방 위생을 지키고 생활의 번거로움을 덜어주는 든든한 도우미에 가깝다. 특히 명절 뒤처럼 음식이 쏟아질 때나 한여름 냄새 걱정이 클 때 그 실용성이 새삼 느껴진다.
제품을 고를 땐 처리 성능뿐 아니라 편의성·위생·소음·공간 효율성·사후관리까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만족감은 '나의 생활 패턴에 얼마나 잘 맞는지'에 달려있다.
강민경 (klk707@bizwatch.co.kr)
ⓒ비즈니스워치의 소중한 저작물입니다. 무단전재와 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비즈워치.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노른자 색이 진해야 영양가 높다?"…달걀에 숨겨진 '반전'
- 질주하는 '일본 맥주'…맥 못 추는 '한국 맥주'
- 트럼프家 '돈방석'…투자자들은 '쪽박'
- "MZ세대 잡아라"…편의점에 부는 '말차 열풍'
- [미주말]미국이 멈췄다는데 주가는 오른다고?
- '11만전자·50만닉스' 현실로?…삼성·SK, 3Q 동반 호실적 예고
- 욕실 앞을 떠난 발매트, 인테리어 '킥' 됐다
- '부드러움과 넉넉함' 기아 EV5, 패밀리 SUV 새 기준 될까
- AI 선장, 초대형 컨선 몰고 태평양 건넜다…삼성重의 '대양 미션'
- '주사 대신 알약으로' 비만 치료제 경쟁 뜨거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