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urlist] 예술과 단풍으로 물든 여행지…아름다운 가을로 물든 장소

2025. 10. 1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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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관광공사가 옛 풍경이 남아 있는 도내 명소 4곳을 추천했다. 세월의 흔적이 더 운치 있게 다가와 깊은 가을을 느끼게 해준다. 단풍으로 유명한 화담숲도 사전예약을 진행한다.
화담숲 단풍 축제 사전 예약
화담숲 단풍(사진 화담숲 제공)
화담숲이 10월 24일부터 11월 16일까지 열리는 ‘가을 단풍 축제’를 앞두고 지난 9월 24일 오후 1시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화담숲’은 총 16개의 테마원으로 조성된 국내 대표 수목원이자, 수도권 단풍 명소다. 내장단풍, 당단풍, 털단풍, 노르웨이단풍 등 400여 품종의 다채로운 단풍들이 형형색색으로 붉고 노랗게 군락을 이뤄 장관을 펼친다.

쾌적하고 안전한 관람을 위해 시간당 관람 인원을 제한하는 정원제로 진행하므로 사전 예약은 필수다. 시간당 약 1,000명, 하루 관람 인원수는 1만 명이다. 모노레일도 온라인 사전 예약제로 운영된다. 입장권과 동일 수량 내에서만 구매 가능하며 3개의 승강장 중 1 승강장에서 출발하는 모노레일만 온라인 예약할 수 있다. 2, 3번에서 출발하는 모노레일은 잔여 수량에 한해 각 승강장 무인 발권기에서 현장 구매하면 된다.

과거가 더 빛나는 현재의 여행지
안양 병목안시민공원(사진 경기관광공사 제공)
경기관광공사가 도내에서 가볼 만한 재탄생 명소 4곳을 소개했다. △‘성남물빛정원’은 방치된 하수처리장이 휴식과 예술이 어우러진 시민의 정원으로 다시 태어났다. 곳곳에 남아 있는 하수처리장 건물들이 현대적인 정원 풍경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느끼게 한다. △‘시흥 맑은물상상누리’는 과거의 거대한 구조물이 상상력의 무대로 바뀐 곳. 한때 생활하수를 처리하던 산업 공간이었지만,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거대한 고깔 모양의 비전타워다. 옛 시설 일부를 그대로 노출해 마치 스릴러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한다.

△‘안양 병목안시민공원’은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철도용 자갈을 채취하던 채석장을 자연 친화 공원으로 재탄생했다. 공원에는 채석장의 흔적인 인공폭포가 그대로 남아있고 한쪽에는 당시에 사용하던 석재 운반용 객차가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며 전시되어 있다. △일산역 바로 앞에 자리한 ‘고양 일산문화예술창작소’는 창고를 리모델링한 문화 쉼터다. 전시 공간은 대관 형식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활용하고, 전시가 없을 때는 주민들의 쉼터로 개방된다.

[ 최갑수(여행작가) 사진 경기관광공사, 화담숲]

[본 기사는 매일경제 Citylife 제1000호(25.10.14)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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