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끊고 8kg 감량”...송해나, 급찐급빠 다이어트 성공 비결은?

이보현 2025. 10. 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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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럽헬스] 송해나 감량 비법
송해나가 8kg 급찐급빠 경험담을 들려줬다. 사진=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모델 겸 방송인 송해나(38)가 '급찐급빠'(급하게 찐 살 급하게 뺸다는 뜻) 비결을 공개했다.

송해나는 지난 8일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영상에 등장했다. 추석 특집 영상에서 송해나는 박나래와 뜻밖의 친분을 드러내며 함께 먹고 마시면서 두 달 만에 8kg가 쪘고, 이를 한 달 만에 뺐다고 말했다.

박나래가 "거짓말 안하고 매일 봤다"라고 운을 떼자 송해나는 "언니랑 놀다가 다음날 일어나서 '나 촬영 갔다 올게' 하고 나갔다가 끝나고 매니저한테 '나래 언니네 집으로 데려다주세요' 했다"고 당시 루틴을 밝혔다. 수영복 화보 촬영 전날, 같이 운동장으로 가 송해나는 뛰고, 박나래는 술을 마신 일화도 들려줬다.

이렇게 같이 먹고 마시는 생활을 두 달여 이어갔다. 송해나는 "그때 8kg인가 쪘다"면서 "그 8kg을 한 달 만에 뺐다. 제가 화면에 나오는 얼굴을 모니터링 했는데 큰일 났더라. 안 예뻤다. 한 달에 8kg 빼기 힘들다. 그래서 진짜 많이 뛰고 거의 안 먹었다. 술도 한 달 끊었다"라고 밝혔다.

긴 추석 연휴 살이 쪄 고민인 이들에게 솔깃할 송해나의 급빠 방법을 짚어본다.

송해나는 갑자기 찐 살을 빼기 위해 술부터 끊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금주의 다이어트 효과

술을 끊는 금주는 단기간 체중 감량에 매우 효과적이며, 전체적인 건강에도 긍정적 영향을 준다.

알코올은 칼로리가 높아(1g당 약 7kcal) 꾸준히 마시면 체중이 쉽게 늘고, 특히 복부비만을 유발할 수 있다. 한 달 금주만으로도 평균적으로 수천 kcal를 덜 섭취하게 되며, 이 에너지가 고스란히 체중 감량으로 연결된다. 평소 술을 자주 마셨다면 금주 첫 달에 2~6kg 이상 감량하는 경우도 있다.

금주하면 알코올로 인해 느려진 지방 분해가 정상화되고, 기존 내장지방·간지방도 줄어든다. 특히 간 기능이 뚜렷하게 회복되고, 지방간이 개선되는 효과가 있다. 식욕 및 폭식 조절도 된다. 술은 혈당을 떨어뜨리고 식욕 촉진 호르몬을 자극해서 폭식을 부르기 쉽지만, 금주 시 식사량이 자연스럽게 줄어든다.

이밖에도 금주는 수면 패턴과 깊이를 개선해 다음날 컨디션을 좋게 만들며, 집중력도 올라간다. 수분 손실이 줄어 피부가 더 촉촉하고 맑아지며 주름과 노화 예방에도 좋다. 면역력 상승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송해나는 감량을 위해 덜 먹고 많이 뛰었다. 사진=유튜브 채널 나래식 캡처

소식의 다이어트 효과

소식은 올바르게 실천할 경우 체중 감량은 물론, 장기적인 건강증진에도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우선 식사량을 줄이면 섭취 칼로리가 자연히 감소해 체중 감량 효과가 분명하게 나타난다. 특히 하루 세 끼를 소식으로 유지할 경우, 체중감량뿐 아니라 내장지방 및 체지방 감소, 혈당·콜레스테롤 조절에 효과적이다. 열량 섭취뿐 아니라 고지방·트랜스지방·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줄이면 심혈관 질환, 당뇨병, 대장암 등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소식은 체내 염증 반응을 줄이고, 만성질환과 암 억제 및 노화속도 지연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뇌로 신호가 전달되기까지 20분 정도 걸려, 천천히 오래 씹으며 식사하면 더 적은 양으로 포만감을 얻을 수 있다. 배가 덜 부르면 식곤증이나 소화불량, 피로감 감소, 숙면에 도움이 돼 몸이 한결 가벼워짐을 느낄 수 있다.

간헐적 단식과 비교할 때, 섭취 열량만 줄인다면 체중 감량 효과는 소식과 비슷하다. 소식은 각 끼니마다 모든 영양소를 고르게 섭취하는 균형이 중요하다. 막연한 식사량 제한은 영양소 결핍을 초래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극단적으로 식사량을 줄이는 초저열량 다이어트는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건강하게 체중을 줄이려면 균형 잡힌 식단이 필수다.

러닝으로 다이어트에 성공한 송해나(오른쪽). 사진=송해나 SNS

러닝의 다이어트 효과

러닝은 체중 감량뿐 아니라 신체적·정신적 건강 모두에 도움이 되는 다이어트 방식으로 널리 추천된다.

러닝을 시작하면 3~4주 내에 체지방과 체중 감량이 눈에 띄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특히 중간 강도 이상의 러닝을 주 3~4회, 최소 30분~1시간 꾸준히 할 때 효과가 높다. 공복 상태에서 60~90분 정도의 저강도로 달리면 지방 연소율이 더욱 증가한다. 또 러닝은 기초대사량을 높여 전반적인 칼로리 소모를 증가시키고 폭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

6주 이상 꾸준히 러닝을 할 경우 하체 근력 강화, 관절 지지력 향상과 자세 개선 효과가 나타나며, 일상 피로가 줄어들고 부상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최대심박수 60~70% 정도의 숨은 차지만 옆사람과 대화가 가능한 강도의 러닝은 체지방 감량에 가장 효율적이며, 피로 누적 없이 지구력과 지방 연소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러닝을 하면 뇌에서 세로토닌과 도파민이 분비되어 기분이 좋아지고 스트레스·불안 감소, 자기 성취감이 향상된다. 수면 질 개선과 업무 집중력 향상, 식욕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과체중 또는 러닝 초보는 부상 방지와 운동 지속을 위해 점진적인 강도 증가와 적절한 신발 착용, 회복에 신경써야 한다. 근력 운동의 병행, 충분한 단백질 섭취, 스트레칭·휴식도 중요하다.

이보현 기자 (together@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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