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 강렬한 힙합 비트 위 비상하는 베이비몬스터 '위 고 업'

베이비몬스터가 10일 오후 1시 미니 2집 '위 고 업(WE GO UP)'을 발매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위 고 업'은 파워풀한 힙합 사운드 위에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겠다'는 포부를 담은 곡으로, 팀의 자신감과 성장 의지를 응축했다.
도입부부터 거침없는 래핑과 묵직한 브라스 사운드가 귓가를 단숨에 사로잡는다. 멤버들의 저음 보컬이 곡의 긴장감을 더하고, 후반부에 터지는 아현의 고음은 짜릿한 전율을 선사한다.
가사에는 세상을 뒤흔들 '게임체인저'가 되겠다는 메시지가 담겼다. '우리 걱정은 딱히 넣어둬 빨리' '우린 보란 듯이 불을 지필 거야 / 세상 꼭대기에' 등 당당함이 가사에도 녹아있다. 'We go up like whoa 우린 Killas killas / We go up like whoa 우린 Villains villains' 등으로 반복되는 후렴구가 중독성을 띈다.
뮤직비디오에는 킬러로 변신한 베이비몬스터 멤버들이 등장해 액션 영화를 방불케 한다. 베이비몬스터 특유의 스웨그와 당당한 애티튜드를 스타일리시한 포인트 제스처들로 표현했다.
월드투어에서 축적한 무대 경험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보여줄 퍼포먼스와 무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YG 특유의 카리스마 있는 색채는 유지하되, 대중 친화적 행보를 통해 넓어진 팬층과의 접점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앨범에는 강렬한 에너지를 담은 힙합 기반의 타이틀곡 'WE GO UP'을 비롯해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PSYCHO', 알앤비 힙합 장르의 'SUPA DUPA LUV', 컨트리 팝 댄스곡 'WILD'까지 총 4곡이 수록됐다.
데뷔 직후부터 베이비몬스터는 '괴물 신예'라는 수식어를 입증해왔다. 최근 서울·북미·일본·아시아 등 20개 도시·32회차에 달하는 데뷔 첫 월드투어 'HELLO MONSTERS'를 성황리에 마친 베이비몬스터는 한층 성장한 역량으로 'WE GO UP' 활동에 나선다. 음악방송은 물론 라디오, 유튜브 등 여러 플랫폼을 종횡무진하며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정하은 엔터뉴스팀 기자 jeong.haeun1@jtbc.co.kr
사진=YG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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