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preview] 홍명보 감독 또다시 스리백 예고…‘초호화 공격진 총집합’ 브라질전 최대 시험대

박진우 기자 2025. 10. 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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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또다시 ‘스리백’ 운영을 예고한 홍명보 감독. 월드컵을 앞두고 최대 시험대를 맞이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10월 A매치 친선경기에서 브라질을 상대한다. 한국은 브라질전을 마치고, 14일 같은 장소에서 파라과이와 격돌한다.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 홍명보 감독. 내년 6월부터 시작되는 월드컵을 앞두고 담금질에 나서는 중이다. 홍명보 감독은 일찍이 전술 기조를 잡았다. 바로 ‘스리백’이다.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렸던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부터 스리백을 활용하기 시작했다.


동아시안컵 결과는 좋지 않았다. 아시아권을 제외하고 유럽에서 활약하는 해외파가 전부 소집되지 않았기 때문. 경기력도, 결과도 잡지 못한 홍명보 감독이었다. 대회 내내 수비 불안에 시달렸고, 공격 전개도 잘 풀리지 않았다. 결국 일본에 우승을 헌납한 뒤, 스리백을 향한 의구심은 커져만 갔다.


다만 유럽파가 합세하니 상황은 달라졌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9월 A매치 미국, 멕시코와의 2연전에서도 스리백을 활용했다. ‘핵심’ 김민재가 합세하니 상황은 달라졌다. 김민재는 김주성, 이한범 등 어린 선수들을 이끌며 리더십을 발휘했다. 수비 집중력에 대한 아쉬움은 있었지만, 1승 1무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다.


이번 10월 A매치에서도 홍명보 감독은 스리백 활용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26명의 명단 중 수비로 분류된 선수만 무려 11명이었다. 김민재, 김주성, 김지수, 이한범 등 센터백을 네 명 발탁했고, 꾸준하게 측면 공격수로 뛰던 정상빈을 윙백으로 분류했다.


하루 전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서는 “지금 스리백을 실험하고 있는 이유 중의 하나는 공격 2선에 훌륭한 자원들도 많지만, 센터백의 능력도 그 어느 때보다 좋다고 생각한다. 스리백부터 전방까지 콤팩트하게 잘 해주고 있다. 보통 스리백은 한국 축구에서 수비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공격적인 축구도 할 수 있다. 우리 선수들의 특성을 살려 남은 경기에 준비를 더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명보 감독이 추구하는 스리백이 진정한 시험대에 올랐다. 상대는 FIFA 랭킹 6위에 올라있는 브라질이다. 한국은 역대 브라질을 상대로 8경기 1승 7패를 기록했다. 특히 3년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전에서 1-5로 대패했고,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에서도 1-4로 완패한 바 있다.


이번에 소집된 이름도 화려하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히샬리송, 마테우스 쿠냐, 에스테방 윌리앙,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공격에 포진한다. 중원에는 브루노 기마랑이스, 조엘링톤, 카세미루, 루카스 파케타 등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수준 미드필더가 즐비한다. 홍명보 감독이 추구하는 스리백이 월드컵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 시험해볼 수 있는 최적의 무대인 것.


홍명보 감독이 내세울 중원 조합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간 홍명보 감독이 굳건한 신뢰를 보내던 박용우가 십자인대 부상으로 장기 이탈했다. 사실상 월드컵 출전이 어려운 상황, 황인범의 짝을 찾는 게 관건이다.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옌스 카스트로프를 포함해 백승호, 원두재, 김진규가 그 후보 중 하나다. 브라질전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다.


공격에서는 역시나 ‘최전방 공격수’ 손흥민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9월 A매치에서도 최전방으로 출전하며 2골 1도움을 올렸다. 손흥민이 최전방에 선발로 나선다면, 그 밑은 이재성, 이강인, 이동경 중 한 명이 받칠 가능성이 높다. 세 선수 모두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에 누가 선택되도 놀랍지 않을 것이다.


홍명보 감독이 꾸준하게 강조하는 스리백.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어떠한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이 이번 경기를 넘어 10월 A매치의 최대 관전 포인트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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