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어난 삼성 타선, 구자욱까지 살아나면 금상첨화[준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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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야구로 볼넷을 얻고 득점까지 기록했지만, 여전히 기다리던 안타는 터지지 않았다.
타선 폭발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아낸 삼성의 '마지막 퍼즐'은 구자욱이다.
구자욱은 10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왼손 투수 김건우를 상대한다.
마지막 퍼즐 구자욱이 깨어날 수 있을지, 이날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의 주요 승부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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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시즌 좌투수 상대 강세…2차전 좌완 김건우 공략 관건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눈야구로 볼넷을 얻고 득점까지 기록했지만, 여전히 기다리던 안타는 터지지 않았다. 타선 폭발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잡아낸 삼성의 '마지막 퍼즐'은 구자욱이다.
삼성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이 85.3%에 달하는 중요한 1차전을 삼성이 선점했다.
내용도 고무적이었다. 앞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에서 타율 0.115로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타선이 마침내 터졌다.
이재현과 김영웅이 홈런포를 가동했고, 침묵하던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도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와일드카드 2경기 도합 6안타에 그쳤던 삼성은 이날만 9개의 안타로 5점을 뽑아냈다.
타선 부진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던 박진만 삼성 감독도 모처럼 터진 타선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아직 해결하지 못한 숙제가 있다. 바로 구자욱이다.
팀의 3번 타자를 맡은 구자욱은 아직 타선에서 힘을 못쓰고 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그쳤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에 머물렀다.
3경기 성적은 11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이다. 잠잠하던 디아즈와 김영웅이 준플레이오프 시작과 함께 화력을 터뜨린 것과 달리 구자욱의 방망이는 아직 침묵을 지키고 있다.
박진만 감독도 경기 후 "타격이 살아나야 팀 분위기가 올라오기 때문에 (1차전에서) 첫 단추를 잘 끼웠다. 이제 구자욱만 살아나면 될 것 같다"며 구자욱의 반등을 기대했다.

구자욱은 10일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왼손 투수 김건우를 상대한다. 김건우는 올 시즌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5경기에 등판해 5승4패, 2홀드,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5월 말부터 선발로 전환했고, 9월에는 2경기 모두 5이닝 이상 투구하며 선발승을 챙겼다.
좌타자 구자욱은 올해 정규 시즌 우투수보다 좌투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우투수 상대 타율이 0.293인데, 좌투수 상대 타율은 0.371로 훨씬 높다.
김건우도 상대한 적이 있다. 표본은 적지만 2타수 1안타 1볼넷 1삼진으로 괜찮은 성적을 냈다. 처음 만나는 투수가 아닌만큼 충분히 공략 가능하다.
타선의 힘으로 1차전을 잡아낸 삼성의 분위기는 최고조에 달해있다. 이 기세를 이어 플레이오프,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넘볼려면 구자욱이 살아나야 한다. 마지막 퍼즐 구자욱이 깨어날 수 있을지, 이날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의 주요 승부처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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