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표 감자칩의 변신…트럼프 MAHA 압박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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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즈, 펩시콜라 등을 제조하는 펩시코가 "100년에 가까운 레이즈 역사상 최대 브랜드 리디자인"을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펩시코는 올해 말까지 인공 향료와 색소를 퇴출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레이즈 주요 제품에 인공 향료나 색소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제너럴 밀스, 크래프트 하인즈, 스머커, 허시, 네슬레 등 미국의 주요 식품업체 상당수는 인공 색소 퇴출 계획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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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감자로 만들었다' 문구도
![레이즈 감자칩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0/yonhap/20251010112602147krol.jpg)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미국의 대표적인 감자칩 브랜드 레이즈(Lay's)가 변신에 나선다.
레이즈, 펩시콜라 등을 제조하는 펩시코가 "100년에 가까운 레이즈 역사상 최대 브랜드 리디자인"을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펩시코는 올해 말까지 인공 향료와 색소를 퇴출한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레이즈 주요 제품에 인공 향료나 색소를 사용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일부 레이즈 제품은 올리브유나 아보카도 오일로 만들고 지방 함량을 낮출 계획이다.
![레이즈의 변신 [펩시코 홈페이지(pepsico.com)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0/yonhap/20251010113419777qwpq.jpg)
제품 포장 디자인과 문구에도 변화를 줬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레이즈의 상징적인 노란색 제품 봉지에는 '진짜 감자로 만들었다'라는 새 문구가 추가될 예정이다. 제품 로고에서 뻗어 나오는 햇살 등 감자 자체와 농장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인공 향료와 색소를 쓰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제품의 원재료이자 핵심인 감자를 부각해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인다.
펩시코의 미국 식품사업 부문 최고경영자(CEO) 레이철 페르디난도는 "소비자 선호도가 더 빠르게 변하고 있고 기대치도 달라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이 점에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펩시코 홈페이지(pepsico.com) 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0/yonhap/20251010113420000vvtv.jpg)
WSJ에 따르면 레이즈는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감자칩 브랜드로, 감자칩은 정크 푸드의 대명사로 여겨져 왔다.
펩시코는 지난 몇년간 자사 제품들에서 나트륨, 포화지방, 당분 함량을 줄여왔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주력 스낵 제품 판매가 감소하는 등 고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식품 업체들에 더 과감한 변화를 요구하는 압박도 커지고 있다고 WSJ은 짚었다.
WSJ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이 주도하는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HA·Make America Healthy Again) 캠페인이 워싱턴에서 힘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케네디 장관은 작년 미 대선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자신이 보건 수장이 되면 인공적인 식용 색소와 초가공 식품 문제를 전면적으로 다루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미 식품의약국(FDA)은 석유 기반 합성 식용 색소들을 단계적으로 퇴출하겠다고 지난 4월 발표했다.
제너럴 밀스, 크래프트 하인즈, 스머커, 허시, 네슬레 등 미국의 주요 식품업체 상당수는 인공 색소 퇴출 계획을 밝힌 상태다.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미국 보건복지부 장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0/yonhap/20251010112602313sfar.jpg)
k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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